日 방문 외국인 수 7년여 만에 62.5% 감소

입력 2011.05.20 (07:57) 수정 2011.05.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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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 이후 일본을 찾는 외국인 수가 크게 줄고있습니다.

지난달엔 전년대비 62%가 감소해 사스 유행이후 7년11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을 빠져나간 외국인들의 발길이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관광국은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29만 5천 8백만명으로 전년대비 62.5% 감소했다고 밝혓습니다.

대지진이 일어난 지난 3월 50.3% 보다 감소폭이 커져 과거 최대로 기록됐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외국인들의 "일본떠나기"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30만명 규모의 감소는 사스가 유행한 지난 2003년 5월이후 7년11개월만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라나 지역별로는 홍콩이 87.6%가 줄어 가장 컸고 한국은 66.4%감소, 중국 49.5%, 미국 55.4% 감소했습니다.

벚꽃이 피는 4월은 축제가 이어지는 관광시즌이었지만 일본 방문 취소나 연기가 계속 됐고 특히 원전사고 수습이 늦어지고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방일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종합연구소는 올해 일본을 방문할 외국인여행자수는 전년도보다 212만명, 25.5%가 감소할 것이며 외국인들에의한 소비액은 3천 327억엔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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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방문 외국인 수 7년여 만에 62.5% 감소
    • 입력 2011-05-20 07:57:50
    • 수정2011-05-20 08: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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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 이후 일본을 찾는 외국인 수가 크게 줄고있습니다. 지난달엔 전년대비 62%가 감소해 사스 유행이후 7년11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을 빠져나간 외국인들의 발길이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관광국은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29만 5천 8백만명으로 전년대비 62.5% 감소했다고 밝혓습니다. 대지진이 일어난 지난 3월 50.3% 보다 감소폭이 커져 과거 최대로 기록됐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외국인들의 "일본떠나기"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30만명 규모의 감소는 사스가 유행한 지난 2003년 5월이후 7년11개월만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라나 지역별로는 홍콩이 87.6%가 줄어 가장 컸고 한국은 66.4%감소, 중국 49.5%, 미국 55.4% 감소했습니다. 벚꽃이 피는 4월은 축제가 이어지는 관광시즌이었지만 일본 방문 취소나 연기가 계속 됐고 특히 원전사고 수습이 늦어지고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방일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종합연구소는 올해 일본을 방문할 외국인여행자수는 전년도보다 212만명, 25.5%가 감소할 것이며 외국인들에의한 소비액은 3천 327억엔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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