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만성어지럼증 재활요법

입력 2011.05.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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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생기는 어지럼증은 귀의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만성어지럼증은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뇌와 신경의 문제입니다.

최근 균형감각 재활치료를 통해 만성어지럼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직장까지 그만두어야 했던 40대 여성입니다.

최근 균형감각을 되찾는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됐습니다.

<인터뷰> 서춘희(어지럼증 환자): "가만히 앉아있어도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럽고 걸으면 술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내 맘대로 안됐어요."

이 50대 남성도 뇌졸중을 겪은 뒤 생긴 심한 어지럼증 때문에 균형감각 재활치료를 받고 어지럼증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한철수(어지럼증 환자): "걸으다니면 구름속을 걷는 기분이에요. 비틀비틀거리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정확하게 발을 옮기는 연습을 합니다.

이처럼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을 훈련하고 뇌를 자극해 균형감각을 회복하면 어지럼증이 좋아집니다.

<인터뷰> 박지현(세란병원 어지럼증 클리닉): "균형감각은 전정신경뿐만 아니라 뇌, 말초신경, 시각적, 심리적 감각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신경기능 이외에 다른 균형잡는 기능을 끌어올리면서 뇌에 자극을 주면서 균형감각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거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어지럼증 환자 123명에게 군형감각 재활치료를 실시한 결과 92%에서 어지럼증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지현(세란병원 어지럼증 클리닉): "균형감각 재활치료는 만성 어지럼증에 효과적인데, 양측성 일측성 전정신경 기능장애나 파킨슨병, 뇌졸중으로 인한 만성적인 균형장애에서 효과적입니다."

어지럼증과 균형장애는 노인 낙상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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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뉴스] 만성어지럼증 재활요법
    • 입력 2011-05-22 07: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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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생기는 어지럼증은 귀의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만성어지럼증은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뇌와 신경의 문제입니다. 최근 균형감각 재활치료를 통해 만성어지럼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직장까지 그만두어야 했던 40대 여성입니다. 최근 균형감각을 되찾는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됐습니다. <인터뷰> 서춘희(어지럼증 환자): "가만히 앉아있어도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럽고 걸으면 술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내 맘대로 안됐어요." 이 50대 남성도 뇌졸중을 겪은 뒤 생긴 심한 어지럼증 때문에 균형감각 재활치료를 받고 어지럼증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한철수(어지럼증 환자): "걸으다니면 구름속을 걷는 기분이에요. 비틀비틀거리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정확하게 발을 옮기는 연습을 합니다. 이처럼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을 훈련하고 뇌를 자극해 균형감각을 회복하면 어지럼증이 좋아집니다. <인터뷰> 박지현(세란병원 어지럼증 클리닉): "균형감각은 전정신경뿐만 아니라 뇌, 말초신경, 시각적, 심리적 감각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신경기능 이외에 다른 균형잡는 기능을 끌어올리면서 뇌에 자극을 주면서 균형감각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거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어지럼증 환자 123명에게 군형감각 재활치료를 실시한 결과 92%에서 어지럼증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지현(세란병원 어지럼증 클리닉): "균형감각 재활치료는 만성 어지럼증에 효과적인데, 양측성 일측성 전정신경 기능장애나 파킨슨병, 뇌졸중으로 인한 만성적인 균형장애에서 효과적입니다." 어지럼증과 균형장애는 노인 낙상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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