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일미! 머리 고기가 으뜸!

입력 2011.05.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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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생선 드실 땐 어디부터 드시나요? 진정한 생선 고수들은 머리부터 노린다고 하죠.

어두일미,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들 김양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길 봐도 저길 봐도 명태머리만 판다는 골목.

삐쩍 마른 명태 대가리에 살이나 붙어있을까 싶은데요.

<인터뷰> 정정순(명태 머리 음식점 사장): "명태 머리 보기에는 이래도 오동통하니 먹을 게 많습니다."

살 꽉 찬 명태 대가리에 튀김옷을 입히고 중불에 바싹 익히면 비린내 없이 매콤한 명태머리전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박민수(부산광역시 연산동): "제가 생선을 못 먹는데도 (명태 머리는) 진짜 맛있습니다. 한입에 크게 넣어 아작아작 씹는 소리까지, 군침이 돕니다. "

<인터뷰> 유성현(부산광역시 금곡동): "어두일미라잖아요. 먹어봐야 진짜 이 맛을 알아요."

명태 머리의 맛을... 어두일미하면 빠질 수 없는 이것,

<녹취> 아저씨 참치 머리 주세요!

바로 참치 머린데요. 백 킬로그램짜리 참치에서 머리는 고작 6킬로그램만 나오니 정말 귀합니다.

<인터뷰> 김재광(참치 머리 음식점 주방장): "참치 머리가 몇 점 안 나오기 때문에 부드러운 눈 살, 쫄깃쫄깃한 볼살, 육회로 먹을 수 있는 입천장 살이 있어 (맛있어요.)"

부위별로 맛도 다양하지만 회치고, 굽고, 튀겨먹고 조리법도 가지각색입니다.

<인터뷰> 엄수영(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쇠고기 먹는 느낌이에요. 진짜 맛있어요."

<인터뷰> 엄성봉(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역시 참치회 중에서도 머리가 최고야! 너희가 이 맛을 알아?"

빨간 양념에 콩나물 틈으로 보이는 생선살, 아귀찜인가 했더니요.

<인터뷰> 정흥국(울산광역시 신천동): "메로찜 죽여주네요"

. 주인공은 바로 남극에서 먼 뱃길따라 두달 걸려 공수해온 메로 대가립니다.

<녹취> "메로 머리 한번 보세요. 내 머리보다 더 큽니다."

머리 고기 쓱쓱 썰어내 콩나물 푸짐하게 넣고 양념하면 매콤한 메로머리 찜이 되고요, 국물 넉넉히 넣으면 메로 머리 매운탕! 석쇠에 구우면 메로 머리 구이 완성입니다.

<인터뷰> 양정자(메로 머리 음식점 사장): "고소하고, 살도 많고 손님들이 메로 머리는 버릴 게 없다고 정말 좋아하세요. "

쉽게 맛볼 수 없는 남극 심해의 맛에 손님들 푹 빠졌는데요.

<인터뷰> 박명철(울산광역시 호계동): "참 맛이 좋네요. 최고! 귀하디 귀하고 별미 중 별미!라는 머리 고기 요리들, 어두일미란 말이 실감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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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두일미! 머리 고기가 으뜸!
    • 입력 2011-05-22 07: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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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생선 드실 땐 어디부터 드시나요? 진정한 생선 고수들은 머리부터 노린다고 하죠. 어두일미,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들 김양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길 봐도 저길 봐도 명태머리만 판다는 골목. 삐쩍 마른 명태 대가리에 살이나 붙어있을까 싶은데요. <인터뷰> 정정순(명태 머리 음식점 사장): "명태 머리 보기에는 이래도 오동통하니 먹을 게 많습니다." 살 꽉 찬 명태 대가리에 튀김옷을 입히고 중불에 바싹 익히면 비린내 없이 매콤한 명태머리전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박민수(부산광역시 연산동): "제가 생선을 못 먹는데도 (명태 머리는) 진짜 맛있습니다. 한입에 크게 넣어 아작아작 씹는 소리까지, 군침이 돕니다. " <인터뷰> 유성현(부산광역시 금곡동): "어두일미라잖아요. 먹어봐야 진짜 이 맛을 알아요." 명태 머리의 맛을... 어두일미하면 빠질 수 없는 이것, <녹취> 아저씨 참치 머리 주세요! 바로 참치 머린데요. 백 킬로그램짜리 참치에서 머리는 고작 6킬로그램만 나오니 정말 귀합니다. <인터뷰> 김재광(참치 머리 음식점 주방장): "참치 머리가 몇 점 안 나오기 때문에 부드러운 눈 살, 쫄깃쫄깃한 볼살, 육회로 먹을 수 있는 입천장 살이 있어 (맛있어요.)" 부위별로 맛도 다양하지만 회치고, 굽고, 튀겨먹고 조리법도 가지각색입니다. <인터뷰> 엄수영(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쇠고기 먹는 느낌이에요. 진짜 맛있어요." <인터뷰> 엄성봉(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역시 참치회 중에서도 머리가 최고야! 너희가 이 맛을 알아?" 빨간 양념에 콩나물 틈으로 보이는 생선살, 아귀찜인가 했더니요. <인터뷰> 정흥국(울산광역시 신천동): "메로찜 죽여주네요" . 주인공은 바로 남극에서 먼 뱃길따라 두달 걸려 공수해온 메로 대가립니다. <녹취> "메로 머리 한번 보세요. 내 머리보다 더 큽니다." 머리 고기 쓱쓱 썰어내 콩나물 푸짐하게 넣고 양념하면 매콤한 메로머리 찜이 되고요, 국물 넉넉히 넣으면 메로 머리 매운탕! 석쇠에 구우면 메로 머리 구이 완성입니다. <인터뷰> 양정자(메로 머리 음식점 사장): "고소하고, 살도 많고 손님들이 메로 머리는 버릴 게 없다고 정말 좋아하세요. " 쉽게 맛볼 수 없는 남극 심해의 맛에 손님들 푹 빠졌는데요. <인터뷰> 박명철(울산광역시 호계동): "참 맛이 좋네요. 최고! 귀하디 귀하고 별미 중 별미!라는 머리 고기 요리들, 어두일미란 말이 실감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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