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남방행…‘경제난 해법’ 찾기

입력 2011.05.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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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하나, 북한의 어려운 경제사정과도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요.

후계체제를 굳히기 위해선 경제난 해결이 급선무이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방문 이튿 날, 창춘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곧바로 자동차 공장을 시찰했습니다.

이어 예상했던 정상회담 없이 서둘러 남방으로 노선을 돌렸습니다.

예전과 달리 각종 일정을 대폭 생략한 채 남방으로 강행군에 나선 것은 북한 경제 해법찾기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북한 수행원들에게 중국식 발전모델을 보여주며 경제 개발 방향을 고민하겠다는 의도라는 겁니다.

<녹취> 진찬롱(인민대 교수) : "업무상 방문이죠.북한의 다음 단계 개혁을 위해 기술적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김정은의 후계구도를 굳히기 위해서도 경제문제 해결이 필수적인 선행조건이라는 데는 이론이 없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1년 상하이, 2006년에는 광저우와 선전을 돌며 천지가 개벽했다며 놀라기도 했지만 중국식 모델을 거의 수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세 번째로 중국 개혁개방의 중심지로 내려간 김 위원장이 어떤 구상을 하고 떠날 지, 이번 방문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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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남방행…‘경제난 해법’ 찾기
    • 입력 2011-05-22 21:43:04
    뉴스 9
<앵커 멘트> 또 하나, 북한의 어려운 경제사정과도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요. 후계체제를 굳히기 위해선 경제난 해결이 급선무이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방문 이튿 날, 창춘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곧바로 자동차 공장을 시찰했습니다. 이어 예상했던 정상회담 없이 서둘러 남방으로 노선을 돌렸습니다. 예전과 달리 각종 일정을 대폭 생략한 채 남방으로 강행군에 나선 것은 북한 경제 해법찾기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북한 수행원들에게 중국식 발전모델을 보여주며 경제 개발 방향을 고민하겠다는 의도라는 겁니다. <녹취> 진찬롱(인민대 교수) : "업무상 방문이죠.북한의 다음 단계 개혁을 위해 기술적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김정은의 후계구도를 굳히기 위해서도 경제문제 해결이 필수적인 선행조건이라는 데는 이론이 없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1년 상하이, 2006년에는 광저우와 선전을 돌며 천지가 개벽했다며 놀라기도 했지만 중국식 모델을 거의 수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세 번째로 중국 개혁개방의 중심지로 내려간 김 위원장이 어떤 구상을 하고 떠날 지, 이번 방문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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