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G8 회의’ 격렬 반대 시위

입력 2011.05.22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G8 정상회의를 앞두고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선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지구촌 소식, 강규엽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린 청년들이 은행 창문을 깨부수더니, 진압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입니다.

G8 정상회의에 반대하기 위해 6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일부 시위대의 폭력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산 아래 자리 잡은 보육시설이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계속된 폭우 속에 구조 작업이 펼쳐졌지만, 보육원생 15명 등 모두 16명이 숨졌습니다.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지구 종말을 주장해 온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가 다시 한 번 비웃음을 사게 됐습니다.

단체 사무실이 문을 닫고 대표격인 해롤드 캠핑이 종적을 감추자, 무신론자 등 시민들은 직접 거리로 나서 종말론에 항의했습니다.

<녹취> 아리 에리치 : "성서를 어떻게 읽었든 그게 모두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종말론은 틀렸습니다. 우리가 여기 있지 않습니까?"

아이슬란드에서는 또다시 화산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폭발 규모가 작아 지난해와 같은 항공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서 ‘G8 회의’ 격렬 반대 시위
    • 입력 2011-05-22 21:43:12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G8 정상회의를 앞두고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선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지구촌 소식, 강규엽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린 청년들이 은행 창문을 깨부수더니, 진압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입니다. G8 정상회의에 반대하기 위해 6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일부 시위대의 폭력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산 아래 자리 잡은 보육시설이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계속된 폭우 속에 구조 작업이 펼쳐졌지만, 보육원생 15명 등 모두 16명이 숨졌습니다.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지구 종말을 주장해 온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가 다시 한 번 비웃음을 사게 됐습니다. 단체 사무실이 문을 닫고 대표격인 해롤드 캠핑이 종적을 감추자, 무신론자 등 시민들은 직접 거리로 나서 종말론에 항의했습니다. <녹취> 아리 에리치 : "성서를 어떻게 읽었든 그게 모두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종말론은 틀렸습니다. 우리가 여기 있지 않습니까?" 아이슬란드에서는 또다시 화산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폭발 규모가 작아 지난해와 같은 항공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