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北, 남북 대화 적극 자세 보여야”

입력 2011.05.2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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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도쿄에서 폐막된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원자력 안전과 재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 정상은 6자 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특히 북한이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 (일본 총리):"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남북대화에서 북한이 적극적인 자세를 제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정상들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한일 정상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려면 6자회담 재개 전에 국제사회가 북한 핵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재확인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한일 정상에게 북한이 중국의 발전상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국 정상은 원자력 안전과 재난 관리 협력을 강화하는 정상선언문도 채택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면밀히 정보를 교환하자는 합의에 이른 건 사실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상 사태 발생시 조기통보체제 구축에도 합의했습니다.

3국 정상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원자력 안전 문제도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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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北, 남북 대화 적극 자세 보여야”
    • 입력 2011-05-23 06: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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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도쿄에서 폐막된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원자력 안전과 재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 정상은 6자 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특히 북한이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 (일본 총리):"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남북대화에서 북한이 적극적인 자세를 제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정상들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한일 정상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려면 6자회담 재개 전에 국제사회가 북한 핵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재확인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한일 정상에게 북한이 중국의 발전상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국 정상은 원자력 안전과 재난 관리 협력을 강화하는 정상선언문도 채택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면밀히 정보를 교환하자는 합의에 이른 건 사실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상 사태 발생시 조기통보체제 구축에도 합의했습니다. 3국 정상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원자력 안전 문제도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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