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상 초유의 ‘해적 재판’ 시작

입력 2011.05.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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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재판이 오늘부터 5일간 열립니다.

국내 사법사상 초유의 해적 재판이라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재판은 오늘 오전 9시쯤 해적들이 구치소를 떠나 부산지방법원에 도착하면서 사실상 시작됩니다.

국민참여형 재판으로 9시 반부터 비공개로 12명의 배심원 선정작업이 이뤄지고 공판은 11시쯤부터 개시됩니다.

오늘은 재판장이 피고인을 확인하는 인정신문과 검사가 공소사실을 밝히는 모두 진술, 피고인 모두 진술 순으로 진행됩니다.

해적들은 모두 해상강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5명의 해적가운데 1명이 국민참여형 재판을 신청하지 않아 4명에 대해서만 공판이 진행됩니다.

<인터뷰>전지환 (부산지방법원 공보판사):"소말리아,영어 등 여러 통역절차를 거쳐 재판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 예상."

이에따라 재판은 이례적으로 5일간이나 계속되며 마지막날인 27일에는 배심원단의 비공개 평의를 거쳐 재판부가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법원은 이번 재판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테러에 대한 위협 등을 감안해 국내외 취재진과 일반인에게 모두 80여장의 방청권을 배부하기로 했으며 재판이 열리는 301호 법정 앞에는 검색대를 설치했습니다.

법원은 또 해적 재판 초반부에 방송사의 촬영을 이례적으로 일부 허용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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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사상 초유의 ‘해적 재판’ 시작
    • 입력 2011-05-23 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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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재판이 오늘부터 5일간 열립니다. 국내 사법사상 초유의 해적 재판이라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재판은 오늘 오전 9시쯤 해적들이 구치소를 떠나 부산지방법원에 도착하면서 사실상 시작됩니다. 국민참여형 재판으로 9시 반부터 비공개로 12명의 배심원 선정작업이 이뤄지고 공판은 11시쯤부터 개시됩니다. 오늘은 재판장이 피고인을 확인하는 인정신문과 검사가 공소사실을 밝히는 모두 진술, 피고인 모두 진술 순으로 진행됩니다. 해적들은 모두 해상강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5명의 해적가운데 1명이 국민참여형 재판을 신청하지 않아 4명에 대해서만 공판이 진행됩니다. <인터뷰>전지환 (부산지방법원 공보판사):"소말리아,영어 등 여러 통역절차를 거쳐 재판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 예상." 이에따라 재판은 이례적으로 5일간이나 계속되며 마지막날인 27일에는 배심원단의 비공개 평의를 거쳐 재판부가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법원은 이번 재판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테러에 대한 위협 등을 감안해 국내외 취재진과 일반인에게 모두 80여장의 방청권을 배부하기로 했으며 재판이 열리는 301호 법정 앞에는 검색대를 설치했습니다. 법원은 또 해적 재판 초반부에 방송사의 촬영을 이례적으로 일부 허용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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