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하루 만의 러시아 여행 ‘그랜드 모델’

입력 2011.05.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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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활한 러시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도시 하나하나를 정교하게 모형으로 만들어 일상을 생생하게 재현해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이곳에 서쪽 끝 칼리닌그라드부터 극동부의 캄차카까지, 광활한 러시아 대륙을 미니어처로 재현한 전시관 '그랜드 모델'이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가 8백 제곱미터에 펼쳐졌습니다.

'그랜드 모델'의 모든 모형은 실제 크기의 87분의 1로 축소해 제작됐는데요.

먼저, 네바 강변에 위치한 '피터·폴 요새'를 시작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고속도로와 교회 그리고 집 등 지역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낸 건축물들은 비록 작지만 실제같이 정교합니다.

<인터뷰> 세르게이 모로조프('그랜드 모델' 창립자) : "이곳은 러시아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건물과 랜드마크, 풍경, 특징적인 장소들을 표현했어요."

'그랜드 모델'에서는 러시아에서의 일상생활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해안가의 등대는 수시로 불을 깜빡이고 캠핑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경찰이 수상한 차량의 운전자를 수색하고산 불을 끄기 위해 출동하는 소방차도 실물을 꼭 빼닮았죠.

<인터뷰> 페트루노바(관람객) : "서쪽에서 동쪽까지 러시아 전체를 보는 게 흥미롭습니다. 특히 이쪽은 모든 것이 역동적입니다. 훌륭해요."

백 명이 넘는 엔지니어와 공예가들이 참여한 미니어처 러시아 건설은 4년 동안 진행됐는데요.

올해 말 완공되면 러시아의 매력과 특징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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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하루 만의 러시아 여행 ‘그랜드 모델’
    • 입력 2011-05-23 13:46:5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광활한 러시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도시 하나하나를 정교하게 모형으로 만들어 일상을 생생하게 재현해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이곳에 서쪽 끝 칼리닌그라드부터 극동부의 캄차카까지, 광활한 러시아 대륙을 미니어처로 재현한 전시관 '그랜드 모델'이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가 8백 제곱미터에 펼쳐졌습니다. '그랜드 모델'의 모든 모형은 실제 크기의 87분의 1로 축소해 제작됐는데요. 먼저, 네바 강변에 위치한 '피터·폴 요새'를 시작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고속도로와 교회 그리고 집 등 지역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낸 건축물들은 비록 작지만 실제같이 정교합니다. <인터뷰> 세르게이 모로조프('그랜드 모델' 창립자) : "이곳은 러시아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건물과 랜드마크, 풍경, 특징적인 장소들을 표현했어요." '그랜드 모델'에서는 러시아에서의 일상생활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해안가의 등대는 수시로 불을 깜빡이고 캠핑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경찰이 수상한 차량의 운전자를 수색하고산 불을 끄기 위해 출동하는 소방차도 실물을 꼭 빼닮았죠. <인터뷰> 페트루노바(관람객) : "서쪽에서 동쪽까지 러시아 전체를 보는 게 흥미롭습니다. 특히 이쪽은 모든 것이 역동적입니다. 훌륭해요." 백 명이 넘는 엔지니어와 공예가들이 참여한 미니어처 러시아 건설은 4년 동안 진행됐는데요. 올해 말 완공되면 러시아의 매력과 특징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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