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뉴질랜드 수산물 보호

입력 2011.05.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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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섬나라, 뉴질랜듭니다.

뉴질랜드의 해안선은 그 길이가 무려 15,000km를 넘는데요.

깨끗한 바다는 다양한 어종과 풍부한 해산물을 품고 있습니다.

바다로 나온 낚시꾼들은 '킹피시'라는 대형 물고기를 잡을 생각입니다.

학꽁치를 미끼로 이용하는데요.

안타깝게도 킹피시는 잡히지 않고 고등어의 일종인 카와이만 낚입니다.

강태공들에게 뉴질랜드는 바다낚시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그만큼 모든 것이 자유로워 보이는데요.

하지만 알고 보면 꼭 지켜야 할 규정이 있습니다.

<인터뷰> 존 라타(대학생) : "낚시 규정이 매우 엄격합니다. 왜냐하면 낚시꾼들이 규정치 이하의 물고기를 잡거나 하루 어획량 이상의 물고기를 잡기 때문이죠."

모든 항구나 바닷가에는 낚시 규정을 상세히 적어 놓은 안내판이 있습니다.

도미는 한 사람이 9마리까지만 잡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네빌 버클리(뉴질랜드 수산부) : " 레저 낚시는 1일 어획량과 물고기의 크기 그리고 사용 장비를 제한합니다. "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규정은 엄격히 적용되는데요.

규정을 어겼을 때에는 낚시에 이용한 장비를 모두 압수합니다.

수산부의 단속반이 선착장으로 출동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적발된 불법 낚시는 모두 5,477건입니다.

오늘 단속이 이루어질 곳은 오카후 선착장입니다.

바다로 나가기 전에 단속 장비를 챙깁니다.

본격적인 현장 단속이 시작됩니다.

단속 규정에 따라 배에 직접 들어가서 어획물의 크기와 양을 확인합니다.

<인터뷰> 벤 행콕(수산부 현장 단속 요원) : "불법 어획이 적발되면 곧바로 신분을 확인하고 조사합니다. 불법 어획 사실을 숨기려는 사람 중에는 공격적이고 욕설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또 다른 단속 현장입니다.

다행히 규정을 어긴 어획물은 없습니다.

현장 단속 요원은 낚시 규정이 적힌 홍보 스티커를 전달합니다.

낚시 규정은 장소와 어종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폴 채너플(어부) : "후손들에게 수산 자원을 물려줘야 하기 때문에 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뉴질랜드의 풍부한 수산 자원은 자연의 혜택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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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속으로] 뉴질랜드 수산물 보호
    • 입력 2011-05-23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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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섬나라, 뉴질랜듭니다. 뉴질랜드의 해안선은 그 길이가 무려 15,000km를 넘는데요. 깨끗한 바다는 다양한 어종과 풍부한 해산물을 품고 있습니다. 바다로 나온 낚시꾼들은 '킹피시'라는 대형 물고기를 잡을 생각입니다. 학꽁치를 미끼로 이용하는데요. 안타깝게도 킹피시는 잡히지 않고 고등어의 일종인 카와이만 낚입니다. 강태공들에게 뉴질랜드는 바다낚시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그만큼 모든 것이 자유로워 보이는데요. 하지만 알고 보면 꼭 지켜야 할 규정이 있습니다. <인터뷰> 존 라타(대학생) : "낚시 규정이 매우 엄격합니다. 왜냐하면 낚시꾼들이 규정치 이하의 물고기를 잡거나 하루 어획량 이상의 물고기를 잡기 때문이죠." 모든 항구나 바닷가에는 낚시 규정을 상세히 적어 놓은 안내판이 있습니다. 도미는 한 사람이 9마리까지만 잡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네빌 버클리(뉴질랜드 수산부) : " 레저 낚시는 1일 어획량과 물고기의 크기 그리고 사용 장비를 제한합니다. "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규정은 엄격히 적용되는데요. 규정을 어겼을 때에는 낚시에 이용한 장비를 모두 압수합니다. 수산부의 단속반이 선착장으로 출동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적발된 불법 낚시는 모두 5,477건입니다. 오늘 단속이 이루어질 곳은 오카후 선착장입니다. 바다로 나가기 전에 단속 장비를 챙깁니다. 본격적인 현장 단속이 시작됩니다. 단속 규정에 따라 배에 직접 들어가서 어획물의 크기와 양을 확인합니다. <인터뷰> 벤 행콕(수산부 현장 단속 요원) : "불법 어획이 적발되면 곧바로 신분을 확인하고 조사합니다. 불법 어획 사실을 숨기려는 사람 중에는 공격적이고 욕설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또 다른 단속 현장입니다. 다행히 규정을 어긴 어획물은 없습니다. 현장 단속 요원은 낚시 규정이 적힌 홍보 스티커를 전달합니다. 낚시 규정은 장소와 어종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폴 채너플(어부) : "후손들에게 수산 자원을 물려줘야 하기 때문에 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뉴질랜드의 풍부한 수산 자원은 자연의 혜택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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