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안도의 한숨…이르면 모레 정상화

입력 2011.05.25 (07:25) 수정 2011.05.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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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멘트>

유성기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으로 생산 차질을 눈앞에 뒀던 자동차 업계는 곧바로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일부 생산 라인을 중단한 현대기아차.

어제까지 생산 차질액만 216억 원이란 게 현대차측 주장입니다.

차질을 빚었던 자동차 생산은 이르면 모레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성기업의 공장 내부시설이 문제가 없어 오늘부터 공장이 가동돼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파업 이전에 이미 생산중이던 반제품들도 있어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이기봉(유성기업 아산공장장) : "관리직 사원들이 전부 (공장을) 가동시킬 수 있는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동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한숨은 덜었지만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단 일주일 파업에 완성차 업계가 엄청난 피해를 입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내몰린 게 맞다면 그만큼 위험 관리에도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인터뷰>이항구(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 : "핵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부품업체를 복수 이상 육성하는 것이 앞으로의 정책 과제라고 봅니다."

천원 짜리 부품 하나에 전체 생산라인이 멈추는 시스템, 그만큼 후진적이란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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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업계, 안도의 한숨…이르면 모레 정상화
    • 입력 2011-05-25 07:25:47
    • 수정2011-05-25 07: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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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멘트> 유성기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으로 생산 차질을 눈앞에 뒀던 자동차 업계는 곧바로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일부 생산 라인을 중단한 현대기아차. 어제까지 생산 차질액만 216억 원이란 게 현대차측 주장입니다. 차질을 빚었던 자동차 생산은 이르면 모레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성기업의 공장 내부시설이 문제가 없어 오늘부터 공장이 가동돼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파업 이전에 이미 생산중이던 반제품들도 있어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이기봉(유성기업 아산공장장) : "관리직 사원들이 전부 (공장을) 가동시킬 수 있는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동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한숨은 덜었지만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단 일주일 파업에 완성차 업계가 엄청난 피해를 입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내몰린 게 맞다면 그만큼 위험 관리에도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인터뷰>이항구(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 : "핵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부품업체를 복수 이상 육성하는 것이 앞으로의 정책 과제라고 봅니다." 천원 짜리 부품 하나에 전체 생산라인이 멈추는 시스템, 그만큼 후진적이란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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