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해치는 다이어트 식품 판매업자 적발

입력 2011.05.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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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기복용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불량 건강식품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둔갑해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보도에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이어트 식품으로 판매되는 '혈기환'과 '당기환'입니다.

겉에는 함초와 다시마 등 건강에 좋은 식재료만 넣었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성분 분석 결과 한약재 '대황'과 '택사'가 검출됐습니다.

산나물로 만들었다는 이 발효 음료에서도 한약재인 '목통'이 검출됐습니다.

이들 한약재는 이뇨작용과 독성이 강해 식품에는 첨가가 금지돼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장기 복용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채미(한의사) : "장기복용하게 되면 신장 손상이나, 장 점막 손상, 자궁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불량 건강식품은 최근 두 달 동안 6백여 통, 시가 2천4백만 원어치가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유통업자들은 식품 가공 공장에 제조를 의뢰하고, 판매는 전화로만 했습니다.

<인터뷰> 백남이(광주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장) : "인터넷 판매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고요, 오로지 전화로만 해서 현금으로만 해서 추적 자체가 불가능했는데…"

식약청은 불량 건강식품으로 판매한 혐의로 64살 유모씨와 46살 최모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남아있던 제품 2백 30여 통을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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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해치는 다이어트 식품 판매업자 적발
    • 입력 2011-05-25 07:25: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장기복용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불량 건강식품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둔갑해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보도에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이어트 식품으로 판매되는 '혈기환'과 '당기환'입니다. 겉에는 함초와 다시마 등 건강에 좋은 식재료만 넣었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성분 분석 결과 한약재 '대황'과 '택사'가 검출됐습니다. 산나물로 만들었다는 이 발효 음료에서도 한약재인 '목통'이 검출됐습니다. 이들 한약재는 이뇨작용과 독성이 강해 식품에는 첨가가 금지돼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장기 복용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채미(한의사) : "장기복용하게 되면 신장 손상이나, 장 점막 손상, 자궁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불량 건강식품은 최근 두 달 동안 6백여 통, 시가 2천4백만 원어치가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유통업자들은 식품 가공 공장에 제조를 의뢰하고, 판매는 전화로만 했습니다. <인터뷰> 백남이(광주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장) : "인터넷 판매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고요, 오로지 전화로만 해서 현금으로만 해서 추적 자체가 불가능했는데…" 식약청은 불량 건강식품으로 판매한 혐의로 64살 유모씨와 46살 최모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남아있던 제품 2백 30여 통을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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