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연타석 홈런 ‘시즌 11호 선두’

<앵커 멘트>



프로야구 롯데의 거포 이대호가 3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대호는 역대 31번째,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정충희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대호는 2회 삼성 정인욱의 높은 공을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다소 빗 맞은듯 했는데도 넘어갈 정도로 힘이 대단했습니다.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완벽한 타이밍으로 다시 한번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이대호의 홈런 행진은 6회 세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3연타석 홈런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역대 31번째, 올해에는 박용택에 이어 2번째, 이대호 개인 통산 첫번째 대기록입니다.



이대호는 11호 홈런으로 최형우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승부에서는 잠실 라이벌 엘지와 두산은 오늘도 치열하게 맞서있습니다.



2회 엘지가 먼저 석점을 내자, 두산도 3회 두점, 4회 한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엘지는 서동욱의 홈런 등으로 다시 한발 달아났습니다.



엘지가 7대 3으로 앞서며 어제 패배 설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제 한화에 일격을 당한 선두 SK는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으로 한화에 크게 이겼습니다.



최하위 넥센은 기아에 완패해 7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