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3연타석 홈런…역대 31번째

<앵커 멘트>

프로야구 롯데의 거포 이대호가 3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대호는 역대 31번째,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회 첫 타석에서 삼성 정인욱의 높은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이대호.

4회에는 완벽한 스윙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립니다.

이대호의 홈런 행진은 세번째 타석인 6회에도 이어졌습니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개인 통산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의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프로야구 통산 31번째, 올해에는 박용택에 이어 2번쨉니다.

3개를 몰아치며 11호 홈런를 기록한 이대호는 최형우와 홈런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대호(롯데)

이대호가 홈런 3개를 치고도 롯데는 승리하지는 못했습니다.

한점 홈런 3개로 석점을 뽑아낸 롯데는 오정복이 3타점으로 맞선 삼성과 비겼습니다.

엘지는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올린 서동욱의 맹활약으로 두산에 크게 이겼습니다.

양현종이 6이닝 1실점 호투하고 최희섭이 3타점을 올린 기아는 넥센을 물리쳤습니다.

넥센은 7연패했습니다.

최정의 홈런 등 13안타를 몰아친 SK는 한화에 대승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