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스트로스 칸 전 총재, ‘마침내 거처 결정’ 外

입력 2011.05.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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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가 이웃들의 반대로 마땅한 거처를 찾지 못하다가 마침내 가택 연금당할 거처를 구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고급 연립주택이라는데, 자세한 소식 굿모닝 지구촌에서 살펴봅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의 호화 아파트 두 곳에서 쫓겨난, 스트로스 칸이 뉴욕의 최고급 연립주택을 거처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침실 4개와 고급 욕실, 영화관급 홈씨어터를 갖춘 호화 주택이라는데요.

앞서 월 임대료 2억 원 가량의 호화 아파트들에서 거부당한 이유!

성범죄 혐의자를 이웃으로 두고 싶지 않다, 취재진과 관광객까지 인근에 몰려 불편하다고 항의하던 이웃 주민들의 반대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고급 주택단지에서도 역시 환영받지는 못하는 분위긴데요.

가택 연금을 조건으로 한 보석인데, 갇혀있을 집을 구하는 것조차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오바마, 버킹엄궁 만창장에서 ‘머쓱…’

지금은 프랑스를 방문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하지만 그제 영국 버킹엄궁 만찬장에서의 해프닝이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건배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악대가 영국 국가를 연주하기 시작하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아랑곳 하지 않고, 건배사를 이어갑니다.

마침내 함께 건배하자고 외치는데요.

여왕을 비롯해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썰렁한 분위기죠?!

자국 국가가 연주되니 도중이니~ 당연한 건데요.

머쓱하게~ 올렸던 손을 내려놓는 오바마 대통령.

확인해보니! 건배사 도중의 '여왕 폐화를 위해' 라는 발언은, 악대에게 연주를 시작하라는 사인이었다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듯 합니다.

‘그리운’ 티토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붉은 카네이션을 마당에 심는 사람들.

인상적인 밝은 빨간색 구두에도 감사와 그리움이 담겼습니다.

요시프 티토 유고슬라비아 초대 대통령의 무덤이 있는 박물관 앞.

그의 생일을 기념하려는 행사 준비가 한창인데요.

유고슬라비아는 지난 1980년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규합해왔던 그의 사망 이후, 여러 차례의 전쟁을 겪으며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등 6개 나라로 분리됐습니다.

쿠바 ‘120세 클럽’ 축하 행사

희끗희끗한 머리, 구부정한 허리를 한 노인들이 더없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쿠바의 '120세 클럽'입니다.

지난 2003년 피델 카스트로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에 의해 설립된 모임으로, 100세 이상 노인 5천 명을 회원으로 하고 있는데요.

단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활동적이고 만족스런 삶을 사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앞으론 이런 모임들 많아질 듯 합니다.

멕시코 경찰 ‘스트립 댄스가 석방 조건?’

멕시코에서는 지난 4월 한 경찰서 조사실에서 찍었다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른 뒤 큰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경찰이 체포한 여성 마약사범에게 석방을 조건으로 스트립 댄스를 추게했다는 건데요.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강요에 못 이긴 듯 하나 둘 옷을 벗기 시작하는데, 제복을 입은 경찰들, 이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다는군요.

조사실 벽을 등지고 휘파람과 환호를 내지르는 경찰관 15명은 전원 직위해제됐다 혹은 정직 처분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비록 극히 일부에서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이런 불미스런 일로, 수많은 동료 경찰들의 목숨을 앗아간 '마약과의 전쟁'의 의미를 스스로 퇴색시키진 않는지 반성해야 할 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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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27 0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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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가 이웃들의 반대로 마땅한 거처를 찾지 못하다가 마침내 가택 연금당할 거처를 구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고급 연립주택이라는데, 자세한 소식 굿모닝 지구촌에서 살펴봅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의 호화 아파트 두 곳에서 쫓겨난, 스트로스 칸이 뉴욕의 최고급 연립주택을 거처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침실 4개와 고급 욕실, 영화관급 홈씨어터를 갖춘 호화 주택이라는데요. 앞서 월 임대료 2억 원 가량의 호화 아파트들에서 거부당한 이유! 성범죄 혐의자를 이웃으로 두고 싶지 않다, 취재진과 관광객까지 인근에 몰려 불편하다고 항의하던 이웃 주민들의 반대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고급 주택단지에서도 역시 환영받지는 못하는 분위긴데요. 가택 연금을 조건으로 한 보석인데, 갇혀있을 집을 구하는 것조차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오바마, 버킹엄궁 만창장에서 ‘머쓱…’ 지금은 프랑스를 방문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하지만 그제 영국 버킹엄궁 만찬장에서의 해프닝이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건배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악대가 영국 국가를 연주하기 시작하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아랑곳 하지 않고, 건배사를 이어갑니다. 마침내 함께 건배하자고 외치는데요. 여왕을 비롯해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썰렁한 분위기죠?! 자국 국가가 연주되니 도중이니~ 당연한 건데요. 머쓱하게~ 올렸던 손을 내려놓는 오바마 대통령. 확인해보니! 건배사 도중의 '여왕 폐화를 위해' 라는 발언은, 악대에게 연주를 시작하라는 사인이었다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듯 합니다. ‘그리운’ 티토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붉은 카네이션을 마당에 심는 사람들. 인상적인 밝은 빨간색 구두에도 감사와 그리움이 담겼습니다. 요시프 티토 유고슬라비아 초대 대통령의 무덤이 있는 박물관 앞. 그의 생일을 기념하려는 행사 준비가 한창인데요. 유고슬라비아는 지난 1980년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규합해왔던 그의 사망 이후, 여러 차례의 전쟁을 겪으며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등 6개 나라로 분리됐습니다. 쿠바 ‘120세 클럽’ 축하 행사 희끗희끗한 머리, 구부정한 허리를 한 노인들이 더없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쿠바의 '120세 클럽'입니다. 지난 2003년 피델 카스트로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에 의해 설립된 모임으로, 100세 이상 노인 5천 명을 회원으로 하고 있는데요. 단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활동적이고 만족스런 삶을 사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앞으론 이런 모임들 많아질 듯 합니다. 멕시코 경찰 ‘스트립 댄스가 석방 조건?’ 멕시코에서는 지난 4월 한 경찰서 조사실에서 찍었다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른 뒤 큰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경찰이 체포한 여성 마약사범에게 석방을 조건으로 스트립 댄스를 추게했다는 건데요.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강요에 못 이긴 듯 하나 둘 옷을 벗기 시작하는데, 제복을 입은 경찰들, 이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다는군요. 조사실 벽을 등지고 휘파람과 환호를 내지르는 경찰관 15명은 전원 직위해제됐다 혹은 정직 처분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비록 극히 일부에서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이런 불미스런 일로, 수많은 동료 경찰들의 목숨을 앗아간 '마약과의 전쟁'의 의미를 스스로 퇴색시키진 않는지 반성해야 할 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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