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6박 7일 동안의 중국 방문을 마친 김정일 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 회담에서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했습니다.
회담 재개를 위해 한미일 3개국 등이 제시한 "천안함 폭침에 대한 유감 표명" 등 전제 조건의 수용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김 위원장이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주장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인터뷰> CCTV 보도 :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해 갈 것이며,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줄곧 성의를 보여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이 경제건설에 집중해 왔으며 매우 안정된 주변환경을 필요로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북한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북중 간의 우의를 유독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CCTV 보도 : "중국은 시종 북중우의를 굳게 지키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을 결코 변치않는 방침으로 삼고 있다"
북한 지도자 동지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도 말했습니다.
후계자 정은에 대한 초청 의사로 해석됩니다.
방중 기간은 길었지만 정상회담 내용은 지난해 두 차례 방중과 별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중국 측은 이번 김 위원장 방중이 후 주석의 비공식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김정일, 후계 인정 요청...중, 극진 환대
<앵커 멘트>
중국은 이번에도 가는 곳마다 김 위원장을 극진하게 환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이 만찬장 주빈석에 자리를 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의 포옹과 함께 아홉 달 만에 다시 열린 북중 정상회담, 북한에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중국에서는 시진핑 부주석이 배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해보다 머리가 더 많이 빠져 보였으나 얼굴살은 좀 더 올라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후계구도에 대해 완곡하게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CCTV보도 : "우리가 우의관계를 대대로 이어지는 것이 중대한 역사적 사명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환영만찬,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극진히 환대했습니다.
중앙 주빈석에는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미 난징에서 김 위원장과 승용차 뒷좌석에서 나란히 내리는 장면이 포착돼 지위를 확고히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베이징 현장 시찰에는 리커창 부총리가 직접 안내했고 베이징을 떠날 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칭린 정협 주석이 역까지 나와 환송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장쩌민 전 주석을 만났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양저우까지 달려간 행보에 궁금증을 더하는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250년 태국 사파이어산업…제2의 전성기
<앵커 멘트>
태국 중동부 짠타부리는 스리랑카 못지않은 동남아시아의 사파이어 산지입니다.
250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태국의 보석 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데요.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20억 명이 지켜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자비의 결혼식.
사람들의 시선을 붙든 장면 가운데 하나는 바로 신부가 낀 다이애나비의 청사파이어 반지였습니다.
태국 중동부의 소도시 짠타부리.
250년의 보석산업 역사를 지닌 동남아의 유명한 사파이어 산집니다.
시내 거리 거리마다 보석 매매 시장이 있어 물건을 사고 파는 소리로 왁자지껄합니다.
<인터뷰> 난타닛(보석 거래상) : "이 곳에 보석을 가져와서 값을 흥정한 뒤 보석 주인에게 통보해 주는 일을 합니다."
건물 안에서는 사파이어를 깍고 다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몇 년씩 같은 일을 반복해온 이 숙련공들의 야무진 손 끝에서 무딘 원석이 영롱한 빛으로 탄생합니다.
이곳 짠타부리 인구의 약 10분의 1인 5만 명이 보석가공이나 매매에 종사할 정도로 이곳의 보석 산업은 활발합니다.
여기서 생산하는 보석은 대부분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됩니다.
<인터뷰> 메티아(찬타부리 보석 홍보담당) : "해외에 연간 2조 원 어치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 때 30여 개 광산에서 원석을 캐낼 정도였지만 급속히 고갈돼 남아 있는 곳은 단 한 곳 뿐.
찬타부리는 해외에서 원석을 수입해 가공한 뒤 수출하는 방법으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국 찬타부리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CNN이 본 ‘서울이 대단한 이유’
미국 CNN의 문화 정보 사이트가 올린 ‘서울이 대단한 50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가 화젭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그리고 소녀시대 같은 걸 그룹이 그 이유로 올랐고요.
소주와 비빔밥 등 한국 대표 음식들도 언급됐습니다.
이 외에도 나이트클럽의 부킹 문화와 영화관의 커플석 그리고 스크린 골프장 등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다양한 이유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캐서린 미들턴 완판녀 등극
‘21세기의 신데렐라’ .
캐서린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는 모조품까지 제작되어 불티나게 팔렸는데요.
첫 공식석상에서 입은 그녀의 의상이 또다시 완판됐습니다.
지난 24일 영국 버킹엄 궁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와 접경 당시 입은 이 원피스가 바로 그것인데요.
영국의 중고가 기성복 브랜드 옷이라고 합니다.
이 옷이 공개된 직후 판매 웹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두 차례나 다운됐습니다.
특급 전범 믈라디치 체포...각 국 환영
<앵커 멘트>
8천여 명의 인종 청소를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스니아 내전의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15년의 도피 행각 끝에 검거됐습니다.
유럽 연합은 국제 사법 정의가 실현됐다면서 크게 환영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8천여 명의 이슬람계 주민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스니아 내전의 특급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마침내 검거됐습니다.
세르비아 정보 당국과 국제 전범 추적대가 그를 체포한 곳은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80여 킬로미터 떨어진 북부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코마디치라는 가명으로 친척 집에 은신해 있었고 권총 2개가 있었지만, 아무런 저항 없이 검거에 응하면서 15년의 도피행각을 끝냈습니다.
한쪽 팔이 마비된 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노쇠한 모습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그의 검거에 걸린 현상금만 우리 돈 155억 원, 앞으로 일주일 내에 전범재판소로 이송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세르비아 대통령 : "보스니아 내전의 전범 믈라디치가 세르비아 공화국과 전범 재판소의 공조로 체포돼, 현재, 이송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국제 사법 정의가 실현됐다면서, 또 다른 전범인 하지치의 검거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내전의 앙금을 풀지 못한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세르비아계 시민 : "믈라디치는 진정한 세르비아인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게 기억될 겁니다."
<인터뷰>세르비아계 시민 : "다행입니다. 믈라디치는 이곳에서 재판을 받았어야 합니다."
세르비아 정부는 인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돌파구를 찾게 되면서, 유럽 연합의 가입에 탄력이 붙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빈 라덴 사살 복수 테러 계속 이어져
<앵커 멘트>
빈 라덴 살해로 인한 보복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이 있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두 곳의 사상자가 60명에 육박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잡니다.
<리포트>
구겨진 차량의 잔해들이 도로에 나뒹굽니다.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타이어도 멀리 날아왔습니다.
파키스탄 내 탈레반들이 폭탄을 실은 트럭을 경찰서 앞으로 몰고가 폭파시킨 겁니다.
모두 24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빈 라덴의 순교에 대한 소규모 공격이라며, 더 강력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나토 산하 치안지원군 7명이 숨졌습니다.
탈레반은 이 공격의 배후도 자신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랜 수장을 잃은 알-카에다는 빈 라덴 살해에 대한 복수를 또다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 총책인 무사브 압둘 와두드는 인터넷에 올린 육성 메세지를 통해 빈 라덴 살해로 전쟁의 불이 번지고 전쟁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알-카에다는 지난 2일 빈 라덴을 '순교자'로 선언하고 무슬림들에게 미국에 맞설 것을 선동하며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6박 7일 동안의 중국 방문을 마친 김정일 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 회담에서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했습니다.
회담 재개를 위해 한미일 3개국 등이 제시한 "천안함 폭침에 대한 유감 표명" 등 전제 조건의 수용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김 위원장이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주장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인터뷰> CCTV 보도 :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해 갈 것이며,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줄곧 성의를 보여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이 경제건설에 집중해 왔으며 매우 안정된 주변환경을 필요로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북한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북중 간의 우의를 유독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CCTV 보도 : "중국은 시종 북중우의를 굳게 지키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을 결코 변치않는 방침으로 삼고 있다"
북한 지도자 동지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도 말했습니다.
후계자 정은에 대한 초청 의사로 해석됩니다.
방중 기간은 길었지만 정상회담 내용은 지난해 두 차례 방중과 별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중국 측은 이번 김 위원장 방중이 후 주석의 비공식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김정일, 후계 인정 요청...중, 극진 환대
<앵커 멘트>
중국은 이번에도 가는 곳마다 김 위원장을 극진하게 환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이 만찬장 주빈석에 자리를 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의 포옹과 함께 아홉 달 만에 다시 열린 북중 정상회담, 북한에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중국에서는 시진핑 부주석이 배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해보다 머리가 더 많이 빠져 보였으나 얼굴살은 좀 더 올라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후계구도에 대해 완곡하게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CCTV보도 : "우리가 우의관계를 대대로 이어지는 것이 중대한 역사적 사명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환영만찬,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극진히 환대했습니다.
중앙 주빈석에는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미 난징에서 김 위원장과 승용차 뒷좌석에서 나란히 내리는 장면이 포착돼 지위를 확고히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베이징 현장 시찰에는 리커창 부총리가 직접 안내했고 베이징을 떠날 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칭린 정협 주석이 역까지 나와 환송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장쩌민 전 주석을 만났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양저우까지 달려간 행보에 궁금증을 더하는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250년 태국 사파이어산업…제2의 전성기
<앵커 멘트>
태국 중동부 짠타부리는 스리랑카 못지않은 동남아시아의 사파이어 산지입니다.
250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태국의 보석 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데요.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20억 명이 지켜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자비의 결혼식.
사람들의 시선을 붙든 장면 가운데 하나는 바로 신부가 낀 다이애나비의 청사파이어 반지였습니다.
태국 중동부의 소도시 짠타부리.
250년의 보석산업 역사를 지닌 동남아의 유명한 사파이어 산집니다.
시내 거리 거리마다 보석 매매 시장이 있어 물건을 사고 파는 소리로 왁자지껄합니다.
<인터뷰> 난타닛(보석 거래상) : "이 곳에 보석을 가져와서 값을 흥정한 뒤 보석 주인에게 통보해 주는 일을 합니다."
건물 안에서는 사파이어를 깍고 다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몇 년씩 같은 일을 반복해온 이 숙련공들의 야무진 손 끝에서 무딘 원석이 영롱한 빛으로 탄생합니다.
이곳 짠타부리 인구의 약 10분의 1인 5만 명이 보석가공이나 매매에 종사할 정도로 이곳의 보석 산업은 활발합니다.
여기서 생산하는 보석은 대부분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됩니다.
<인터뷰> 메티아(찬타부리 보석 홍보담당) : "해외에 연간 2조 원 어치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 때 30여 개 광산에서 원석을 캐낼 정도였지만 급속히 고갈돼 남아 있는 곳은 단 한 곳 뿐.
찬타부리는 해외에서 원석을 수입해 가공한 뒤 수출하는 방법으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국 찬타부리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CNN이 본 ‘서울이 대단한 이유’
미국 CNN의 문화 정보 사이트가 올린 ‘서울이 대단한 50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가 화젭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그리고 소녀시대 같은 걸 그룹이 그 이유로 올랐고요.
소주와 비빔밥 등 한국 대표 음식들도 언급됐습니다.
이 외에도 나이트클럽의 부킹 문화와 영화관의 커플석 그리고 스크린 골프장 등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다양한 이유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캐서린 미들턴 완판녀 등극
‘21세기의 신데렐라’ .
캐서린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는 모조품까지 제작되어 불티나게 팔렸는데요.
첫 공식석상에서 입은 그녀의 의상이 또다시 완판됐습니다.
지난 24일 영국 버킹엄 궁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와 접경 당시 입은 이 원피스가 바로 그것인데요.
영국의 중고가 기성복 브랜드 옷이라고 합니다.
이 옷이 공개된 직후 판매 웹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두 차례나 다운됐습니다.
특급 전범 믈라디치 체포...각 국 환영
<앵커 멘트>
8천여 명의 인종 청소를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스니아 내전의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15년의 도피 행각 끝에 검거됐습니다.
유럽 연합은 국제 사법 정의가 실현됐다면서 크게 환영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8천여 명의 이슬람계 주민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스니아 내전의 특급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마침내 검거됐습니다.
세르비아 정보 당국과 국제 전범 추적대가 그를 체포한 곳은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80여 킬로미터 떨어진 북부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코마디치라는 가명으로 친척 집에 은신해 있었고 권총 2개가 있었지만, 아무런 저항 없이 검거에 응하면서 15년의 도피행각을 끝냈습니다.
한쪽 팔이 마비된 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노쇠한 모습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그의 검거에 걸린 현상금만 우리 돈 155억 원, 앞으로 일주일 내에 전범재판소로 이송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세르비아 대통령 : "보스니아 내전의 전범 믈라디치가 세르비아 공화국과 전범 재판소의 공조로 체포돼, 현재, 이송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국제 사법 정의가 실현됐다면서, 또 다른 전범인 하지치의 검거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내전의 앙금을 풀지 못한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세르비아계 시민 : "믈라디치는 진정한 세르비아인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게 기억될 겁니다."
<인터뷰>세르비아계 시민 : "다행입니다. 믈라디치는 이곳에서 재판을 받았어야 합니다."
세르비아 정부는 인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돌파구를 찾게 되면서, 유럽 연합의 가입에 탄력이 붙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빈 라덴 사살 복수 테러 계속 이어져
<앵커 멘트>
빈 라덴 살해로 인한 보복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이 있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두 곳의 사상자가 60명에 육박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잡니다.
<리포트>
구겨진 차량의 잔해들이 도로에 나뒹굽니다.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타이어도 멀리 날아왔습니다.
파키스탄 내 탈레반들이 폭탄을 실은 트럭을 경찰서 앞으로 몰고가 폭파시킨 겁니다.
모두 24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빈 라덴의 순교에 대한 소규모 공격이라며, 더 강력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나토 산하 치안지원군 7명이 숨졌습니다.
탈레반은 이 공격의 배후도 자신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랜 수장을 잃은 알-카에다는 빈 라덴 살해에 대한 복수를 또다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 총책인 무사브 압둘 와두드는 인터넷에 올린 육성 메세지를 통해 빈 라덴 살해로 전쟁의 불이 번지고 전쟁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알-카에다는 지난 2일 빈 라덴을 '순교자'로 선언하고 무슬림들에게 미국에 맞설 것을 선동하며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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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뉴스] 김정일, 6자 회담 조기 재개 주장 外
-
- 입력 2011-05-27 13:39:55
<앵커 멘트>
6박 7일 동안의 중국 방문을 마친 김정일 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 회담에서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했습니다.
회담 재개를 위해 한미일 3개국 등이 제시한 "천안함 폭침에 대한 유감 표명" 등 전제 조건의 수용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김 위원장이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주장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인터뷰> CCTV 보도 :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희망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해 갈 것이며,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줄곧 성의를 보여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이 경제건설에 집중해 왔으며 매우 안정된 주변환경을 필요로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북한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북중 간의 우의를 유독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CCTV 보도 : "중국은 시종 북중우의를 굳게 지키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을 결코 변치않는 방침으로 삼고 있다"
북한 지도자 동지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도 말했습니다.
후계자 정은에 대한 초청 의사로 해석됩니다.
방중 기간은 길었지만 정상회담 내용은 지난해 두 차례 방중과 별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중국 측은 이번 김 위원장 방중이 후 주석의 비공식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김정일, 후계 인정 요청...중, 극진 환대
<앵커 멘트>
중국은 이번에도 가는 곳마다 김 위원장을 극진하게 환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이 만찬장 주빈석에 자리를 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의 포옹과 함께 아홉 달 만에 다시 열린 북중 정상회담, 북한에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중국에서는 시진핑 부주석이 배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해보다 머리가 더 많이 빠져 보였으나 얼굴살은 좀 더 올라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후계구도에 대해 완곡하게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CCTV보도 : "우리가 우의관계를 대대로 이어지는 것이 중대한 역사적 사명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환영만찬,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극진히 환대했습니다.
중앙 주빈석에는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미 난징에서 김 위원장과 승용차 뒷좌석에서 나란히 내리는 장면이 포착돼 지위를 확고히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베이징 현장 시찰에는 리커창 부총리가 직접 안내했고 베이징을 떠날 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칭린 정협 주석이 역까지 나와 환송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장쩌민 전 주석을 만났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양저우까지 달려간 행보에 궁금증을 더하는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250년 태국 사파이어산업…제2의 전성기
<앵커 멘트>
태국 중동부 짠타부리는 스리랑카 못지않은 동남아시아의 사파이어 산지입니다.
250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태국의 보석 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데요.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20억 명이 지켜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자비의 결혼식.
사람들의 시선을 붙든 장면 가운데 하나는 바로 신부가 낀 다이애나비의 청사파이어 반지였습니다.
태국 중동부의 소도시 짠타부리.
250년의 보석산업 역사를 지닌 동남아의 유명한 사파이어 산집니다.
시내 거리 거리마다 보석 매매 시장이 있어 물건을 사고 파는 소리로 왁자지껄합니다.
<인터뷰> 난타닛(보석 거래상) : "이 곳에 보석을 가져와서 값을 흥정한 뒤 보석 주인에게 통보해 주는 일을 합니다."
건물 안에서는 사파이어를 깍고 다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몇 년씩 같은 일을 반복해온 이 숙련공들의 야무진 손 끝에서 무딘 원석이 영롱한 빛으로 탄생합니다.
이곳 짠타부리 인구의 약 10분의 1인 5만 명이 보석가공이나 매매에 종사할 정도로 이곳의 보석 산업은 활발합니다.
여기서 생산하는 보석은 대부분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됩니다.
<인터뷰> 메티아(찬타부리 보석 홍보담당) : "해외에 연간 2조 원 어치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 때 30여 개 광산에서 원석을 캐낼 정도였지만 급속히 고갈돼 남아 있는 곳은 단 한 곳 뿐.
찬타부리는 해외에서 원석을 수입해 가공한 뒤 수출하는 방법으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국 찬타부리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CNN이 본 ‘서울이 대단한 이유’
미국 CNN의 문화 정보 사이트가 올린 ‘서울이 대단한 50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가 화젭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그리고 소녀시대 같은 걸 그룹이 그 이유로 올랐고요.
소주와 비빔밥 등 한국 대표 음식들도 언급됐습니다.
이 외에도 나이트클럽의 부킹 문화와 영화관의 커플석 그리고 스크린 골프장 등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다양한 이유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캐서린 미들턴 완판녀 등극
‘21세기의 신데렐라’ .
캐서린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는 모조품까지 제작되어 불티나게 팔렸는데요.
첫 공식석상에서 입은 그녀의 의상이 또다시 완판됐습니다.
지난 24일 영국 버킹엄 궁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와 접경 당시 입은 이 원피스가 바로 그것인데요.
영국의 중고가 기성복 브랜드 옷이라고 합니다.
이 옷이 공개된 직후 판매 웹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두 차례나 다운됐습니다.
특급 전범 믈라디치 체포...각 국 환영
<앵커 멘트>
8천여 명의 인종 청소를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스니아 내전의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15년의 도피 행각 끝에 검거됐습니다.
유럽 연합은 국제 사법 정의가 실현됐다면서 크게 환영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8천여 명의 이슬람계 주민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스니아 내전의 특급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마침내 검거됐습니다.
세르비아 정보 당국과 국제 전범 추적대가 그를 체포한 곳은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80여 킬로미터 떨어진 북부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코마디치라는 가명으로 친척 집에 은신해 있었고 권총 2개가 있었지만, 아무런 저항 없이 검거에 응하면서 15년의 도피행각을 끝냈습니다.
한쪽 팔이 마비된 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노쇠한 모습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그의 검거에 걸린 현상금만 우리 돈 155억 원, 앞으로 일주일 내에 전범재판소로 이송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세르비아 대통령 : "보스니아 내전의 전범 믈라디치가 세르비아 공화국과 전범 재판소의 공조로 체포돼, 현재, 이송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국제 사법 정의가 실현됐다면서, 또 다른 전범인 하지치의 검거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내전의 앙금을 풀지 못한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세르비아계 시민 : "믈라디치는 진정한 세르비아인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게 기억될 겁니다."
<인터뷰>세르비아계 시민 : "다행입니다. 믈라디치는 이곳에서 재판을 받았어야 합니다."
세르비아 정부는 인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돌파구를 찾게 되면서, 유럽 연합의 가입에 탄력이 붙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빈 라덴 사살 복수 테러 계속 이어져
<앵커 멘트>
빈 라덴 살해로 인한 보복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이 있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두 곳의 사상자가 60명에 육박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잡니다.
<리포트>
구겨진 차량의 잔해들이 도로에 나뒹굽니다.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타이어도 멀리 날아왔습니다.
파키스탄 내 탈레반들이 폭탄을 실은 트럭을 경찰서 앞으로 몰고가 폭파시킨 겁니다.
모두 24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빈 라덴의 순교에 대한 소규모 공격이라며, 더 강력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나토 산하 치안지원군 7명이 숨졌습니다.
탈레반은 이 공격의 배후도 자신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랜 수장을 잃은 알-카에다는 빈 라덴 살해에 대한 복수를 또다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 총책인 무사브 압둘 와두드는 인터넷에 올린 육성 메세지를 통해 빈 라덴 살해로 전쟁의 불이 번지고 전쟁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알-카에다는 지난 2일 빈 라덴을 '순교자'로 선언하고 무슬림들에게 미국에 맞설 것을 선동하며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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