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신문고] 서민 울리는 불법 대부업체

입력 2011.05.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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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은 궁하고 은행에선 돈을 빌릴 처지가 안되는 분들이 대부업체 문을 두들리는 데요 선이자에 수수료까지 떼는게 현실입니다.

TV신문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며 서민들을 유혹하는 생활 정보지 광고들!

전화를 걸자 대뜸 선이자와 수수료 얘기부터 꺼냅니다.

<녹취> 대부업체: "100만 원 대출받으시면 선이자가 30만 원이에요. 거기에 수수료가 10만 원 이고요,그래서 60만 원 본인이 받으시는 거고요"

하지만 선이자와 수수료 모두 불법입니다 돈이 급했던 박모 씨는 얼마 전 이러한 대부업체를 이용했다가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뜯겼습니다.

<인터뷰> 박OO(불법 대부업체 피해자/음성변조): "은행권을 쉽게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이다 보니까 돈이 다급한 상황에서 쓸라면 쓰고 말라면 말라 이런 식으로 하니까 다급해서 연락한 입장에서는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

주부 김 모 씨도 수수료만 실컷 떼인 채 원금의 배가 넘는 살인적인 이자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김OO(불법 대부업체 피해자/음성변조): "500만 원이 필요하다고 그랬더니 400만 원만 주는 거에요. 수수료하고 뭐하고 100만 원을 떼야 한다고 그리고 (이자로) 월 61만원... 61만 6천 원씩 열두 달을 달라고 했으니까 1,000만 원 돈이잖아요."

이처럼 대출이 힘든 서민들을 노려 불법 수수료를 챙기는 등 횡포를 부리는 대출중개업자가 늘고 있는데요. 피해를 입어도 신고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인터뷰> 이재선(한국대부금융협회 사무국장): "대출금의 10-20% 정도를 편취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요. 대부분 중개업자가 강요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급하는 금액 입니다.대부중개업자들은 대출중개를 해준 댓가는 고객한테 받을 수 없고,해당 대부업체로부터 약 8% 정도 되는 정상적인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대부업체의 관리 감독은 지자체 몫이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러면 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말씀 나눕니다.

<질문> 5백만원 한달이자를 61만원을 받는다고 나왔는데 이자를 어느정도까지 받을 수 있는 겁니까?

<질문> 수수료도 내야 합니까?

<질문> 대부업체에서 중개인을 끼지않고 대출을 받기가 힘든가요?

<질문> 시청이나 구청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양인데 권익위의 대안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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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신문고] 서민 울리는 불법 대부업체
    • 입력 2011-05-27 23: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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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은 궁하고 은행에선 돈을 빌릴 처지가 안되는 분들이 대부업체 문을 두들리는 데요 선이자에 수수료까지 떼는게 현실입니다. TV신문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며 서민들을 유혹하는 생활 정보지 광고들! 전화를 걸자 대뜸 선이자와 수수료 얘기부터 꺼냅니다. <녹취> 대부업체: "100만 원 대출받으시면 선이자가 30만 원이에요. 거기에 수수료가 10만 원 이고요,그래서 60만 원 본인이 받으시는 거고요" 하지만 선이자와 수수료 모두 불법입니다 돈이 급했던 박모 씨는 얼마 전 이러한 대부업체를 이용했다가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뜯겼습니다. <인터뷰> 박OO(불법 대부업체 피해자/음성변조): "은행권을 쉽게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이다 보니까 돈이 다급한 상황에서 쓸라면 쓰고 말라면 말라 이런 식으로 하니까 다급해서 연락한 입장에서는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 주부 김 모 씨도 수수료만 실컷 떼인 채 원금의 배가 넘는 살인적인 이자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김OO(불법 대부업체 피해자/음성변조): "500만 원이 필요하다고 그랬더니 400만 원만 주는 거에요. 수수료하고 뭐하고 100만 원을 떼야 한다고 그리고 (이자로) 월 61만원... 61만 6천 원씩 열두 달을 달라고 했으니까 1,000만 원 돈이잖아요." 이처럼 대출이 힘든 서민들을 노려 불법 수수료를 챙기는 등 횡포를 부리는 대출중개업자가 늘고 있는데요. 피해를 입어도 신고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인터뷰> 이재선(한국대부금융협회 사무국장): "대출금의 10-20% 정도를 편취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요. 대부분 중개업자가 강요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급하는 금액 입니다.대부중개업자들은 대출중개를 해준 댓가는 고객한테 받을 수 없고,해당 대부업체로부터 약 8% 정도 되는 정상적인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대부업체의 관리 감독은 지자체 몫이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러면 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말씀 나눕니다. <질문> 5백만원 한달이자를 61만원을 받는다고 나왔는데 이자를 어느정도까지 받을 수 있는 겁니까? <질문> 수수료도 내야 합니까? <질문> 대부업체에서 중개인을 끼지않고 대출을 받기가 힘든가요? <질문> 시청이나 구청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양인데 권익위의 대안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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