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인구 11%…고령화 사회 진입

<앵커 멘트>

대한민국 인구가 4천8백58만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65살 이상 노인 인구의 비중이 10%를 넘어서면서 모든 시도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인구주택 총조사결과 먼저,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공원.

이곳에서 일하는 노인들의 평균 연령은 70살이 넘습니다.

<인터뷰> 손영자(69살) : "75살 76살 78살 되신 분도 있고.. 제가 이 중에서 막내예요"

5년마다 조사하는 인구주택 총조사결과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11.3%로 나타났습니다.

9명 중 한 명이 노인이라는 얘기입니다.

노인인구의 비중이 7%가 넘으면 고령화사회, 14%가 넘으면 고령사회로 부르는 데 그 중간에 왔습니다.

모든 시도가 노인인구의 비중이 7%가 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0년 전 완벽한 피라미드형이던 인구 분포도 항아리형이 뚜렷해졌습니다.

전체인구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간위치 연령은 15년 전 30살이 조금 안됐지만 이젠 40살에 육박했습니다.

대한민국 인구는 4,858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인구의 49.1%가 수도권에 거주해 5년 전보다 수도권 인구 집중이 심화됐습니다.

경기도와 충남, 인천은 인구가 늘어난반면 전남과 부산, 대구, 서울은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세계 25위권 수준이며 인구밀도의 경우 도시국가와 소규모 섬 국가를 빼면 세계 3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