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 짜리 돌반지 나왔다

입력 2011.06.01 (07:58) 수정 2011.06.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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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금 3.75그램, 이른바 한 돈의 가격이 20만 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돌잔치에서 금반지를 선물하는 게 큰 부담이 됐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가격이 6만 원 정도 하는 1그램짜리 돌반지까지 나왔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기에게 귀하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으로 선물하는 금반지.

하지만, 최근에는 돌잔치에서 금반지를 선물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김만자(군포시 당전동) : “금이 너무 비싸니까. 요즘은 그냥 현금으로 주죠”

돌반지를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 들자 1그램짜리 반지가 등장했습니다.

가격은 6만 원 선. 3.75그램, 이른바 한 돈짜리 금반지의 4분의 1 가격입니다.

오늘부터 전국 2600여 개 소매업소와 백화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동(귀금속 도매상 대표) : “가격에서 저렴하니까 문의도 많이 하시고 요즘에 조금 찾고 있습니다”

돌반지 수요가 줄면서 타격을 입었던 돌반지 제작업체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경석(돌반지 제작업체 사장) : “기존에 (돌반지 생산이) 한 6~70% 줄었었거든요. 지금 1그램짜리 반지하면서 문의도 늘고 있고 수요가 더 늘지 않을까..”

1그램짜리 금반지가 사라져가는 돌반지 문화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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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6-01 07:58:48
    • 수정2011-06-01 15: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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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금 3.75그램, 이른바 한 돈의 가격이 20만 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돌잔치에서 금반지를 선물하는 게 큰 부담이 됐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가격이 6만 원 정도 하는 1그램짜리 돌반지까지 나왔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기에게 귀하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으로 선물하는 금반지. 하지만, 최근에는 돌잔치에서 금반지를 선물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김만자(군포시 당전동) : “금이 너무 비싸니까. 요즘은 그냥 현금으로 주죠” 돌반지를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 들자 1그램짜리 반지가 등장했습니다. 가격은 6만 원 선. 3.75그램, 이른바 한 돈짜리 금반지의 4분의 1 가격입니다. 오늘부터 전국 2600여 개 소매업소와 백화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동(귀금속 도매상 대표) : “가격에서 저렴하니까 문의도 많이 하시고 요즘에 조금 찾고 있습니다” 돌반지 수요가 줄면서 타격을 입었던 돌반지 제작업체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경석(돌반지 제작업체 사장) : “기존에 (돌반지 생산이) 한 6~70% 줄었었거든요. 지금 1그램짜리 반지하면서 문의도 늘고 있고 수요가 더 늘지 않을까..” 1그램짜리 금반지가 사라져가는 돌반지 문화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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