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로비’ 전·현 정권 책임 공방 확산

입력 2011.06.01 (12:59) 수정 2011.06.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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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사태의 파장이 정치권내 로비 몸통 공방에 이어 전·현 정권의 책임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오 특임장관은 저축은행의 부실이 이뤄지고 부실을 묵인한 책임을 전 정권이나 현 정권에 공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오늘 포럼 특강자리에서 부실을 방치한 현 정권 관련자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겠지만 부패가 저질러지는 과정이 지난 정부와 밀접하기 때문에 지난 정부 관계자들에도 법적 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저축은행 사태의 책임을 야당에 뒤집어 씌워 물타기 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축은행 사태는 이명박 정부가 제때 부실을 정리하지 못하고 키워서 서민을 선의의 피해자로 만든 결과라며 본질은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 철학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청와대가 목포 출신의 민주당 의원 측이 지역구내 부실 저축은행을 구명하려는 민원을 했었다고 밝히자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은 그런 일은 없었다며 현 정권 관계자의 추가 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6월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불붙은 여야 공방은 내일부터 시작될 대정부 질문에서 정면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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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로비’ 전·현 정권 책임 공방 확산
    • 입력 2011-06-01 12:59:08
    • 수정2011-06-01 15: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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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사태의 파장이 정치권내 로비 몸통 공방에 이어 전·현 정권의 책임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오 특임장관은 저축은행의 부실이 이뤄지고 부실을 묵인한 책임을 전 정권이나 현 정권에 공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오늘 포럼 특강자리에서 부실을 방치한 현 정권 관련자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겠지만 부패가 저질러지는 과정이 지난 정부와 밀접하기 때문에 지난 정부 관계자들에도 법적 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저축은행 사태의 책임을 야당에 뒤집어 씌워 물타기 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축은행 사태는 이명박 정부가 제때 부실을 정리하지 못하고 키워서 서민을 선의의 피해자로 만든 결과라며 본질은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 철학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청와대가 목포 출신의 민주당 의원 측이 지역구내 부실 저축은행을 구명하려는 민원을 했었다고 밝히자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은 그런 일은 없었다며 현 정권 관계자의 추가 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6월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불붙은 여야 공방은 내일부터 시작될 대정부 질문에서 정면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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