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으로 담아낸 황산, 화폭 가득 ‘절경’

입력 2011.06.02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천혜의 절경으로 잘 알려져 있는 중국 '황산'의 아름다움을 수묵으로 담아낸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 13명이 직접 황산을 올라 스케치한 풍경을 화선지에 담았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직으로 솟아오른 봉우리 틈에 천년의 소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같은 곳에서 자랐지만 삶과 죽음이 엇갈리기도 합니다.

구름바다에 거대한 암석들이 떠 있고, 푸른 소나무들은 의연하고 곧게 뻗어 있습니다.

병풍을 쳐 놓은 듯 펼쳐진 황산의 대협곡은 인간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을 태셉니다 .

산과 빛 그리고 바람.

자연이 빚은 천혜의 절경이 붓과 먹물로 화선지에 옮겨졌습니다.

스승과 제자 13명이 해발 1,800미터가 넘는 황산 연화봉을 직접 올라 화폭에 담아낸 겁니다.

<녹취>이정신(홍익대 교수) : "수직으로 전개되죠, 구도가 그 시각으로 자연을 보지 않으면 표현할 수 없어요."

미술 전공자는 물론, 수녀, 서예가, 언론계 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궤적이 작품마다 녹아 있습니다.

<녹취>이계향(서예가) : "있을 때 있고, 없을 때 없고, 이런 것을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게 아니고 자연의 조화, 신비의 오묘함 그런 게 다 펼쳐져 있습니다."

황산의 아름다움을 수묵으로 담아낸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묵으로 담아낸 황산, 화폭 가득 ‘절경’
    • 입력 2011-06-02 07:59:0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천혜의 절경으로 잘 알려져 있는 중국 '황산'의 아름다움을 수묵으로 담아낸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 13명이 직접 황산을 올라 스케치한 풍경을 화선지에 담았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직으로 솟아오른 봉우리 틈에 천년의 소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같은 곳에서 자랐지만 삶과 죽음이 엇갈리기도 합니다. 구름바다에 거대한 암석들이 떠 있고, 푸른 소나무들은 의연하고 곧게 뻗어 있습니다. 병풍을 쳐 놓은 듯 펼쳐진 황산의 대협곡은 인간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을 태셉니다 . 산과 빛 그리고 바람. 자연이 빚은 천혜의 절경이 붓과 먹물로 화선지에 옮겨졌습니다. 스승과 제자 13명이 해발 1,800미터가 넘는 황산 연화봉을 직접 올라 화폭에 담아낸 겁니다. <녹취>이정신(홍익대 교수) : "수직으로 전개되죠, 구도가 그 시각으로 자연을 보지 않으면 표현할 수 없어요." 미술 전공자는 물론, 수녀, 서예가, 언론계 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궤적이 작품마다 녹아 있습니다. <녹취>이계향(서예가) : "있을 때 있고, 없을 때 없고, 이런 것을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게 아니고 자연의 조화, 신비의 오묘함 그런 게 다 펼쳐져 있습니다." 황산의 아름다움을 수묵으로 담아낸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