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美 경기 위축 공포…뉴욕증시 급락 外

<앵커 멘트>



미국 뉴욕증시가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훨씬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꺾이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2%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 하락률은 무려 2.2%.



지난해 8월 이후 아홉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예상을 크게 밑도는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무엇보다, 지난달 민간부문 일자리가 3만8천 개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8개월 만에 최저치인데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규모의 1/4에 불과합니다.



경기 회복세를 이끌어왔던 제조업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지수가 53.5.



이것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데다, 1년8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어제 집값과 소비 심리가 큰 폭 하락했다는 소식에 이어, 오늘은 고용과 제조부문까지, 미국 경제의 전방위적인 부진이 확인된 겁니다.



여기에,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사실상 부도 등급으로 끌어내렸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일단 주식을 팔고 보자는 투매 분위기까지 형성됐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1%씩 떨어졌고, 국제 유가도 2% 안팎 급락했습니다.



첩첩산중인 유럽의 채무 위기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 여기에 미국 경제의 위축 조짐까지 가세하면서, 세계 경제 전반을 둘러싼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日 야당, 간 총리 내각 불신임안 제출



<앵커 멘트>



원전 사태 수습 등에서 국민적 불신을 키워 온 간 나오토 일본 내각에 대해 불신임안이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오늘 오후 이뤄질 표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민당, 공명당, ’일어나라 일본당’이 간 나오토 내각 불신임안을 공동 제출했습니다.



이들 야당들은 간 내각이 대지진과 원전 사태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야마구치(공명당 당수) : "간 정권에 더 이상 정권 운영과 대지진 대응을 맡기는 것은 이재민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각 불신임안이 중의원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면열흘 안에 내각이 총사퇴하거나 중의원을 해산하도록 돼 있습니다.



현재 중의원은 여당인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야당 동조 표가 80표 정도 나올 경우 가결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실제로 민주당 실세인 오자와 전 간사장 등은 불신임 안에 찬성하겠다는 뜻을 밝혀 민주당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에다노(관방장관) : "여당 의원이 불신임에 찬성하는 것은 논리 적인 모순입니다. 특히 당 간부직였던 분들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간 총리 내각 불신임안은 오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일본 정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13세 소년의 죽음



상당수 중동 지역의 민주화 시위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내전으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13살 소년 알-카디브의 영정을 든 시위대가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이 소년은 시리아에서 반독재 항의 시위를 벌이다 숨졌는데요, 고문에 의해 희생됐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 소년이 총탄 3발을 맞아 숨진 것이라며 고문 치사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발은?



세상에서 가장 큰 발은 크기가 얼마나 될까요?



이 남성은 무려 370밀리미터에 이르는 발 크기로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 발은 계속 커지는데다 키 역시 2미터 23센티미터나 되는데요.



그의 머릿속, 뇌하수체 옆에 있는 종양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곧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는데, 그 뒤엔 NBA로 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