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기본료 천 원 인하·문자 50건 무료

<앵커 멘트>

휴대전화 기본요금이 한 달에 천 원 인하됩니다.

음성과 문자, 데이터의 사용량을 이용자의 필요에 맞춰 선택하는 "맞춤형 요금제"도 다음달부터 시행됩니다.

먼저,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9월부터 SK 텔레콤 가입자들의 휴대전화 기본요금이 월 1,000원 인하됩니다.

또 1건에 20원 하는 단문 문자도, 매달 50건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기본료와 문자를 합쳐 1인당 2천 원이 인하되는 셈입니다.

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는 당장 다음달부터 시행됩니다.

이렇게 할 경우 가입자가 음성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자신의 사용량에 맞춰 선택해서 쓸 수 있게 됩니다.

통화를 적게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선불 요금은 초당 4.8원에서 4.5원으로 내렸습니다.

<녹취> 황철증(방통위 통신정책국장) : "1인당 약 2만 8천 원, 4인 가구 기준으로 한다면 연 11만 4천 원 정도의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가지 않더라도 휴대전화 제조사 매장에서 직접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됩니다.

방통위는, KT와 LG 유 플러스의 동참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신비 대책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고려해 당초 지난달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방통위와 여당의 마찰로 2차례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