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발 충격파’ 세계 증시 동반 하락

입력 2011.06.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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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발 재정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세 단계나 하향 조정되면서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문학적인 재정적자로 국가 부도 위기를 맞고 있는 그리스.

재정 긴축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반대 시위가 연일 계속되는 등 혼란한 상탭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무디스가 B1이었던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무려 세 등급이나 강등시켰습니다.

사실상 국가부도 상태란 진단입니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무려 2.2%나 하락했고 유럽증시도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홍콩,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럽발 재정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글로벌 증시에 주된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도 27.14포인트, 1.27% 내린 2,114.2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2천 백선이 붕괴될정도로 하락폭이 컸지만 오후들어 낙폭이 줄어들면서 2천 백선을 회복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등 호전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대외 악재의 충격을 줄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가닥을 잡기 전까지는 세계 증시가 계속 불안한 국면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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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발 충격파’ 세계 증시 동반 하락
    • 입력 2011-06-02 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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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발 재정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세 단계나 하향 조정되면서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문학적인 재정적자로 국가 부도 위기를 맞고 있는 그리스. 재정 긴축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반대 시위가 연일 계속되는 등 혼란한 상탭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무디스가 B1이었던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무려 세 등급이나 강등시켰습니다. 사실상 국가부도 상태란 진단입니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무려 2.2%나 하락했고 유럽증시도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홍콩,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럽발 재정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글로벌 증시에 주된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도 27.14포인트, 1.27% 내린 2,114.2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2천 백선이 붕괴될정도로 하락폭이 컸지만 오후들어 낙폭이 줄어들면서 2천 백선을 회복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등 호전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대외 악재의 충격을 줄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가닥을 잡기 전까지는 세계 증시가 계속 불안한 국면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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