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직접 경마장에 안 가도 화면을 보면서 돈을 걸 수 있다면 또 그 장소가 도심 한복판에 있다면 ’도박장’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죠.
한국 마사회가 막무가내식으로 마권장외 발매소 설치를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경주마들이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는 동안, 도심 속 건물 안에서도 수천 명이 마권을 들고 TV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마권 장외발매소.
중계 화면을 보며 돈을 걸 수 있는 이 곳엔 주말마다 약 30 만명이 몰립니다.
<녹취> 마권 장외발매소 이용객 : "가까우니까 이쪽으로 많이 오고, 과천(경마장) 쪽 가면 또 멀고, 무지하게 많이 와요. 어휴 정말."
이런 장외발매소는 전국적으로 32 곳.
이 가운데 25 곳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처럼 마권 장외 발매소가 급증하는 데는 법의 허점이 있었습니다.
마사회가 지난해 7 백억원을 들여 매입한 서울 서초동 부집니다.
관할구청이 장외 발매소 신축을 불허하자, 회의장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건축법상 회의장을 장외발매소로 용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근창(한국마사회 장외처장) : "인허가 과정은 건축관련 법규 등 제반절차를 이행했습니다."
주민들은 도심에 장외발매소가 들어서면 주거와 교육 환경이 나빠진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도심 한복판에 도박장이 웬 말이냐. 웬 말이냐, 웬 말이냐!"
그런데도 이들 장외 발매소는 대부분 회의장 등으로 허가를 받은 뒤 용도변경을 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마사회의 이 같은 편법 행위가 계속되자 결국 국토해양부에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파고든 마사회,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난 여론 속에서도 장외 발매소의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최건일입니다.
직접 경마장에 안 가도 화면을 보면서 돈을 걸 수 있다면 또 그 장소가 도심 한복판에 있다면 ’도박장’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죠.
한국 마사회가 막무가내식으로 마권장외 발매소 설치를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경주마들이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는 동안, 도심 속 건물 안에서도 수천 명이 마권을 들고 TV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마권 장외발매소.
중계 화면을 보며 돈을 걸 수 있는 이 곳엔 주말마다 약 30 만명이 몰립니다.
<녹취> 마권 장외발매소 이용객 : "가까우니까 이쪽으로 많이 오고, 과천(경마장) 쪽 가면 또 멀고, 무지하게 많이 와요. 어휴 정말."
이런 장외발매소는 전국적으로 32 곳.
이 가운데 25 곳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처럼 마권 장외 발매소가 급증하는 데는 법의 허점이 있었습니다.
마사회가 지난해 7 백억원을 들여 매입한 서울 서초동 부집니다.
관할구청이 장외 발매소 신축을 불허하자, 회의장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건축법상 회의장을 장외발매소로 용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근창(한국마사회 장외처장) : "인허가 과정은 건축관련 법규 등 제반절차를 이행했습니다."
주민들은 도심에 장외발매소가 들어서면 주거와 교육 환경이 나빠진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도심 한복판에 도박장이 웬 말이냐. 웬 말이냐, 웬 말이냐!"
그런데도 이들 장외 발매소는 대부분 회의장 등으로 허가를 받은 뒤 용도변경을 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마사회의 이 같은 편법 행위가 계속되자 결국 국토해양부에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파고든 마사회,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난 여론 속에서도 장외 발매소의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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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마권 장외발매소 ‘편법 추진’ 마찰
-
- 입력 2011-06-06 22:05:18
<앵커 멘트>
직접 경마장에 안 가도 화면을 보면서 돈을 걸 수 있다면 또 그 장소가 도심 한복판에 있다면 ’도박장’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죠.
한국 마사회가 막무가내식으로 마권장외 발매소 설치를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경주마들이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는 동안, 도심 속 건물 안에서도 수천 명이 마권을 들고 TV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마권 장외발매소.
중계 화면을 보며 돈을 걸 수 있는 이 곳엔 주말마다 약 30 만명이 몰립니다.
<녹취> 마권 장외발매소 이용객 : "가까우니까 이쪽으로 많이 오고, 과천(경마장) 쪽 가면 또 멀고, 무지하게 많이 와요. 어휴 정말."
이런 장외발매소는 전국적으로 32 곳.
이 가운데 25 곳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처럼 마권 장외 발매소가 급증하는 데는 법의 허점이 있었습니다.
마사회가 지난해 7 백억원을 들여 매입한 서울 서초동 부집니다.
관할구청이 장외 발매소 신축을 불허하자, 회의장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건축법상 회의장을 장외발매소로 용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근창(한국마사회 장외처장) : "인허가 과정은 건축관련 법규 등 제반절차를 이행했습니다."
주민들은 도심에 장외발매소가 들어서면 주거와 교육 환경이 나빠진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도심 한복판에 도박장이 웬 말이냐. 웬 말이냐, 웬 말이냐!"
그런데도 이들 장외 발매소는 대부분 회의장 등으로 허가를 받은 뒤 용도변경을 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마사회의 이 같은 편법 행위가 계속되자 결국 국토해양부에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파고든 마사회,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난 여론 속에서도 장외 발매소의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최건일입니다.
직접 경마장에 안 가도 화면을 보면서 돈을 걸 수 있다면 또 그 장소가 도심 한복판에 있다면 ’도박장’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죠.
한국 마사회가 막무가내식으로 마권장외 발매소 설치를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경주마들이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는 동안, 도심 속 건물 안에서도 수천 명이 마권을 들고 TV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마권 장외발매소.
중계 화면을 보며 돈을 걸 수 있는 이 곳엔 주말마다 약 30 만명이 몰립니다.
<녹취> 마권 장외발매소 이용객 : "가까우니까 이쪽으로 많이 오고, 과천(경마장) 쪽 가면 또 멀고, 무지하게 많이 와요. 어휴 정말."
이런 장외발매소는 전국적으로 32 곳.
이 가운데 25 곳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처럼 마권 장외 발매소가 급증하는 데는 법의 허점이 있었습니다.
마사회가 지난해 7 백억원을 들여 매입한 서울 서초동 부집니다.
관할구청이 장외 발매소 신축을 불허하자, 회의장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건축법상 회의장을 장외발매소로 용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근창(한국마사회 장외처장) : "인허가 과정은 건축관련 법규 등 제반절차를 이행했습니다."
주민들은 도심에 장외발매소가 들어서면 주거와 교육 환경이 나빠진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도심 한복판에 도박장이 웬 말이냐. 웬 말이냐, 웬 말이냐!"
그런데도 이들 장외 발매소는 대부분 회의장 등으로 허가를 받은 뒤 용도변경을 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마사회의 이 같은 편법 행위가 계속되자 결국 국토해양부에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파고든 마사회,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난 여론 속에서도 장외 발매소의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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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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