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단 7명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01.08.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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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파문과 관련해서 긴급 체포된 16명 가운데 범민련 간부 6명과 방명록 작성자인 강정구 교수 등 7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대축전 참가자 7명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대상자는 범민련 부의장 67살 김규철 씨 등 범민련 간부 6명과 동국대학교 강정구 교수 등입니다.
범민련 간부들은 방북 전에 북측과 접촉한 뒤 통일대축전 행사 이외의 모임인 범민족 연석회의를 공동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방명록 작성자인 강정구 교수는 만경대 정신을 이어받자는 문구를 통해 북한 체제를 찬양 고무한 혐의 등입니다.
영장이 청구된 일부 인사는 평소의 친북적인 행동도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안당국은 이와 관련해 통일이 민족의 과업이지만 국기를 부정하고 실정법을 어겨 엄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법원의 실질심사를 거쳐 내일 오후 늦게쯤 결정됩니다.
그러나 어제 함께 긴급 체포됐던 나머지 9명은 일단 귀가조치됐습니다.
3대 헌장 기념탑에서 열린 개폐막식에 참석한 것만으로는 이적성이 경미하다고 본 것입니다.
긴급체포된 인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공안당국은 백두산과 묘향산 방문에서 일부 인사가 돌출행동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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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북단 7명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01-08-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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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파문과 관련해서 긴급 체포된 16명 가운데 범민련 간부 6명과 방명록 작성자인 강정구 교수 등 7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대축전 참가자 7명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대상자는 범민련 부의장 67살 김규철 씨 등 범민련 간부 6명과 동국대학교 강정구 교수 등입니다. 범민련 간부들은 방북 전에 북측과 접촉한 뒤 통일대축전 행사 이외의 모임인 범민족 연석회의를 공동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방명록 작성자인 강정구 교수는 만경대 정신을 이어받자는 문구를 통해 북한 체제를 찬양 고무한 혐의 등입니다. 영장이 청구된 일부 인사는 평소의 친북적인 행동도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안당국은 이와 관련해 통일이 민족의 과업이지만 국기를 부정하고 실정법을 어겨 엄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법원의 실질심사를 거쳐 내일 오후 늦게쯤 결정됩니다. 그러나 어제 함께 긴급 체포됐던 나머지 9명은 일단 귀가조치됐습니다. 3대 헌장 기념탑에서 열린 개폐막식에 참석한 것만으로는 이적성이 경미하다고 본 것입니다. 긴급체포된 인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공안당국은 백두산과 묘향산 방문에서 일부 인사가 돌출행동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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