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서 가을이 익는다

입력 2001.08.2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든다는 처서입니다.
아직 한낮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기자: 드높아지는 하늘 아래 노란 해바라기가 성큼 자랐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호박은 날마다 주홍빛이 더해 가고 속이 꽉 찬 밤송이는 터질듯 알맹이를 드러냈습니다.
모시에 쪽물감을 들이기는 지금이 제철입니다.
빨랫줄에는 쪽빛 가을하늘이 널립니다.
청초한 자태를 뽐내는 야생꽃들이 가을소식을 전합니다.
마당에는 잘 익은 고추들이 볕을 쬐고 허수아비는 누렇게 익은 황금 들녘을 지킵니다.
햇사과를 따는 농심도 넉넉해집니다.
⊙김복례(과수원 주인): 수확을 해 보니까 날씨도 선선하고 또 이렇게 여문 곡식 거둬들이는 재미도 나고...
⊙기자: 가뭄과 비피해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민들은 이제 알알이 굵어진 과일과 곡식들을 거둬 들이면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처서 가을이 익는다
    • 입력 2001-08-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은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든다는 처서입니다. 아직 한낮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기자: 드높아지는 하늘 아래 노란 해바라기가 성큼 자랐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호박은 날마다 주홍빛이 더해 가고 속이 꽉 찬 밤송이는 터질듯 알맹이를 드러냈습니다. 모시에 쪽물감을 들이기는 지금이 제철입니다. 빨랫줄에는 쪽빛 가을하늘이 널립니다. 청초한 자태를 뽐내는 야생꽃들이 가을소식을 전합니다. 마당에는 잘 익은 고추들이 볕을 쬐고 허수아비는 누렇게 익은 황금 들녘을 지킵니다. 햇사과를 따는 농심도 넉넉해집니다. ⊙김복례(과수원 주인): 수확을 해 보니까 날씨도 선선하고 또 이렇게 여문 곡식 거둬들이는 재미도 나고... ⊙기자: 가뭄과 비피해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민들은 이제 알알이 굵어진 과일과 곡식들을 거둬 들이면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