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KBS 보도가 나간뒤 철도시설 공단, 선로전환기 업체들이 모여 밤샘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각서를 써라. 우리 책임이 아니다. 언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노윤정 기자가 역시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2시.
신경주역에서 긴급 대책 회의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는 선로전환기 시공을 담당한 철도시설공단과 오스트리아의 제작사 그리고 코레일의 임원등 7명이었습니다.
회의는 오늘 새벽 6시까지 이어졌고, 서로 책임을 따지면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철도시설공단 측에선 오스트리아 제작사 사장에게 제작상 결함을 인정하는 각서를 쓰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리콜을 염두에 두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도 "코레일이 유지나 보수를 잘못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해 선로전환기 자체나 시공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제작사 측은 기기에는 결함이 없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 "그쪽 입장은 속도, 온도, 차량, 레일 특성 같은 게 한국하고 기계가 안 맞다는 거다.."
제작사는 일단 모든 선로전환기의 부품을 교체하고 정밀 정비 작업을 벌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폐쇄된 본선 구간을 언제 다시 열 수 있을지 현재로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어제 KBS 보도가 나간뒤 철도시설 공단, 선로전환기 업체들이 모여 밤샘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각서를 써라. 우리 책임이 아니다. 언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노윤정 기자가 역시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2시.
신경주역에서 긴급 대책 회의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는 선로전환기 시공을 담당한 철도시설공단과 오스트리아의 제작사 그리고 코레일의 임원등 7명이었습니다.
회의는 오늘 새벽 6시까지 이어졌고, 서로 책임을 따지면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철도시설공단 측에선 오스트리아 제작사 사장에게 제작상 결함을 인정하는 각서를 쓰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리콜을 염두에 두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도 "코레일이 유지나 보수를 잘못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해 선로전환기 자체나 시공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제작사 측은 기기에는 결함이 없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 "그쪽 입장은 속도, 온도, 차량, 레일 특성 같은 게 한국하고 기계가 안 맞다는 거다.."
제작사는 일단 모든 선로전환기의 부품을 교체하고 정밀 정비 작업을 벌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폐쇄된 본선 구간을 언제 다시 열 수 있을지 현재로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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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제작상 결함 가능성”…각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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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08 22:04:24

<앵커 멘트>
어제 KBS 보도가 나간뒤 철도시설 공단, 선로전환기 업체들이 모여 밤샘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각서를 써라. 우리 책임이 아니다. 언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노윤정 기자가 역시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2시.
신경주역에서 긴급 대책 회의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는 선로전환기 시공을 담당한 철도시설공단과 오스트리아의 제작사 그리고 코레일의 임원등 7명이었습니다.
회의는 오늘 새벽 6시까지 이어졌고, 서로 책임을 따지면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철도시설공단 측에선 오스트리아 제작사 사장에게 제작상 결함을 인정하는 각서를 쓰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리콜을 염두에 두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도 "코레일이 유지나 보수를 잘못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해 선로전환기 자체나 시공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제작사 측은 기기에는 결함이 없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 "그쪽 입장은 속도, 온도, 차량, 레일 특성 같은 게 한국하고 기계가 안 맞다는 거다.."
제작사는 일단 모든 선로전환기의 부품을 교체하고 정밀 정비 작업을 벌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폐쇄된 본선 구간을 언제 다시 열 수 있을지 현재로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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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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