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X 2단계 하루 2건 꼴 장애 발생

입력 2011.06.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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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TX 2단계 구간에서 선로 전환기에 얼마나 많은 장애가 발생했는지 KBS가 그 일지를 입수했습니다.

말썽을 일으킨 게 하루 두번 꼴. 정비를 해도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KBS가 입수한 선로전환기 장애 일집니다.

개통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같은 역에서도 여러 건 씩 다양한 장애가 일어났습니다.

3월 말까지 111건의 장애가 일어났는데 4,5월 두 달 동안에 92건이더 일어났습니다.

테스트 때 일어난 것까지 합치면 4백 건이 넘습니다.

하루 2건꼴로 장애가 발생한 셈입니다.

<녹취> 코레일 정비 직원 : "시설물에 대한 노이로제라고 할까요? 장애가 나면 출동해야 되고 고쳐야 되고 그런 것들이 항시적으로 있는 거죠 직원들한테."

전환기가 작동할 때 선로가 완전히 붙지 않는 경우가 2백 건이 넘었고 고정장치 불량으로 붙었던 선로가 떨어진 경우도 90건이나 됐습니다.

이같은 장애로 열차 운행이 지연된 경우도 20건을 넘었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20분 서고 40분 서고 이러면 우리가 엄청난 비난을 받기 때문에 아예 (본선을) 묶어버린 겁니다."

선로전환기를 설치한 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23일 이후 울산역의 선로전환기를 일제 정비한 뒤에는 장애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단측의 해명과는 달리 실제론 보름여 동안 19건의 장애가 계속 일어나 정비 작업도 효과가 없었음이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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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KTX 2단계 하루 2건 꼴 장애 발생
    • 입력 2011-06-08 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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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TX 2단계 구간에서 선로 전환기에 얼마나 많은 장애가 발생했는지 KBS가 그 일지를 입수했습니다. 말썽을 일으킨 게 하루 두번 꼴. 정비를 해도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KBS가 입수한 선로전환기 장애 일집니다. 개통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같은 역에서도 여러 건 씩 다양한 장애가 일어났습니다. 3월 말까지 111건의 장애가 일어났는데 4,5월 두 달 동안에 92건이더 일어났습니다. 테스트 때 일어난 것까지 합치면 4백 건이 넘습니다. 하루 2건꼴로 장애가 발생한 셈입니다. <녹취> 코레일 정비 직원 : "시설물에 대한 노이로제라고 할까요? 장애가 나면 출동해야 되고 고쳐야 되고 그런 것들이 항시적으로 있는 거죠 직원들한테." 전환기가 작동할 때 선로가 완전히 붙지 않는 경우가 2백 건이 넘었고 고정장치 불량으로 붙었던 선로가 떨어진 경우도 90건이나 됐습니다. 이같은 장애로 열차 운행이 지연된 경우도 20건을 넘었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20분 서고 40분 서고 이러면 우리가 엄청난 비난을 받기 때문에 아예 (본선을) 묶어버린 겁니다." 선로전환기를 설치한 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23일 이후 울산역의 선로전환기를 일제 정비한 뒤에는 장애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단측의 해명과는 달리 실제론 보름여 동안 19건의 장애가 계속 일어나 정비 작업도 효과가 없었음이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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