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10일 일찍 시작…모레 제주부터 장맛비

입력 2011.06.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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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장마전선이 일찍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빠른 모레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천리안 위성영상, 장마전선이 일본 남쪽 해상까지 바짝 올라와 있습니다.

모레는 제주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 첫 장맛비는 모레 낮에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밤엔 남해안지역까지 확대돼, 토요일 오전까지 벼락이 치면서 요란한 장맛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예년보다 열흘이나 빨라,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빠른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발달해,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또 끝나는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주말을 전후해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한 달 남짓 전국을 오르내리며 영향을 주겠습니다.

특히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 2000년대엔 연평균 12.3회로 30여 년 전보다 2.5배 많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경향이 올 장마 기간에도 이어지겠고, 장마철 전체 강우량 역시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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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10일 일찍 시작…모레 제주부터 장맛비
    • 입력 2011-06-08 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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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장마전선이 일찍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빠른 모레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천리안 위성영상, 장마전선이 일본 남쪽 해상까지 바짝 올라와 있습니다. 모레는 제주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 첫 장맛비는 모레 낮에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밤엔 남해안지역까지 확대돼, 토요일 오전까지 벼락이 치면서 요란한 장맛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예년보다 열흘이나 빨라,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빠른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발달해,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또 끝나는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주말을 전후해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한 달 남짓 전국을 오르내리며 영향을 주겠습니다. 특히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 2000년대엔 연평균 12.3회로 30여 년 전보다 2.5배 많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경향이 올 장마 기간에도 이어지겠고, 장마철 전체 강우량 역시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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