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코리아’…정부 활성화 대책 내놔

입력 2011.06.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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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부러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치료 받는 동안 먹고 자는건 어떻게 해결할지, 여러 문제가 있는데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인 이레니아씨는 3살 난 딸의 수술차 한국의 병원에 왔다가 의료서비스가 맘에 들어 자신도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딸의 입원기간 동안 숙박이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이레니아(카자흐스탄인) : "병원에서 가족이 함께 있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병원측은 일부 VIP 병실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숙박시설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인터뷰> 이경영(건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 "보호자들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면 많은 중증환자를 유치할 수 있고 홍보면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이 나왔습니다.

병의원내 숙박시설 건축시 용적률 완화, 의료사고에 대비한 배상시스템 도입, 병원내 조제허용, 비자제도 개선 등이 주 내용입니다.

<녹취> 김원종(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 "올해 11만명의 해외환자 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2015년에 30만명 유치를 통해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해 백50만 명이 찾는 태국 등 의료관광대국에 비해 갈길은 멀지만, 급성장세인 우리 의료관광의 전망도 밝습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의료수요가 증가하는 신흥시장 개척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10여가지 과제를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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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관광 코리아’…정부 활성화 대책 내놔
    • 입력 2011-06-08 22: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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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부러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치료 받는 동안 먹고 자는건 어떻게 해결할지, 여러 문제가 있는데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인 이레니아씨는 3살 난 딸의 수술차 한국의 병원에 왔다가 의료서비스가 맘에 들어 자신도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딸의 입원기간 동안 숙박이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이레니아(카자흐스탄인) : "병원에서 가족이 함께 있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병원측은 일부 VIP 병실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숙박시설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인터뷰> 이경영(건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 "보호자들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면 많은 중증환자를 유치할 수 있고 홍보면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이 나왔습니다. 병의원내 숙박시설 건축시 용적률 완화, 의료사고에 대비한 배상시스템 도입, 병원내 조제허용, 비자제도 개선 등이 주 내용입니다. <녹취> 김원종(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 "올해 11만명의 해외환자 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2015년에 30만명 유치를 통해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해 백50만 명이 찾는 태국 등 의료관광대국에 비해 갈길은 멀지만, 급성장세인 우리 의료관광의 전망도 밝습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의료수요가 증가하는 신흥시장 개척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10여가지 과제를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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