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잡는다”

입력 2011.06.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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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의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이른바 납품단가 후려치기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전형적인 횡포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기아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만도 300곳이 넘습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업체들과 수시로 단가 협상을 벌입니다.

<인터뷰> 현대차 관계자 : "(납품단가의)변동요인이 발생하면 납품단가조정협의제에 입각해서 해당 협력회사와 가격 협의를 하고 가격조정합의서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일부 협력업체들은 현대기아차가 일방적으로 납품 단가 인하를 강요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협력업체 관계자 : "(올해는)고통분담 차원에서 3% 깎겠습니다하고, 그리고 바로 전산에서 (납품)단가를 깎아버리는거죠."

현대기아차의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의혹에 대해 공정위가 나섰습니다.

현장 조사를 벌인 곳은 현대기아차와 현대 모비스의 구매총괄본부입니다.

공정위는 특히 현대기아차가 협력업체들과 맺은 단가 계약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품 단가 변화가 일어난 시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섭니다.

또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 강제적으로 단가를 내린 정황이 있는지 찾아보겠다는 겁니다.

납품 단가 부당인하와 관련해 현대차는 지난 2007년에도 공정위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공정위는 16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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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대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잡는다”
    • 입력 2011-06-09 2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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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의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이른바 납품단가 후려치기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전형적인 횡포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기아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만도 300곳이 넘습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업체들과 수시로 단가 협상을 벌입니다. <인터뷰> 현대차 관계자 : "(납품단가의)변동요인이 발생하면 납품단가조정협의제에 입각해서 해당 협력회사와 가격 협의를 하고 가격조정합의서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일부 협력업체들은 현대기아차가 일방적으로 납품 단가 인하를 강요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협력업체 관계자 : "(올해는)고통분담 차원에서 3% 깎겠습니다하고, 그리고 바로 전산에서 (납품)단가를 깎아버리는거죠." 현대기아차의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의혹에 대해 공정위가 나섰습니다. 현장 조사를 벌인 곳은 현대기아차와 현대 모비스의 구매총괄본부입니다. 공정위는 특히 현대기아차가 협력업체들과 맺은 단가 계약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품 단가 변화가 일어난 시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섭니다. 또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 강제적으로 단가를 내린 정황이 있는지 찾아보겠다는 겁니다. 납품 단가 부당인하와 관련해 현대차는 지난 2007년에도 공정위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공정위는 16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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