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세상] 판소리에 인디음악 ‘팔색조 소리꾼’

입력 2011.06.11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 하고 시작하는 동요 아시죠?

그 주인공 예솔이가 소리꾼 이자람 씨인데요.

더 놀라운건 우리 전통 판소리 뿐만 아니라 인디밴드의 보컬까지 맡고 있다는데요.

사람과 세상, 오늘은 팔색조 소리꾼 이자람 씨를조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4살 때 아버지와 함께 부른 노래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예솔이'로 불렸던 이자람 씨.

7살 때는 판소리에 입문하면서 국악인의 길에 들어섭니다.

20대 초반에 심청가와 춘향가를 완창해 소리꾼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습니다.

판소리와 만난 지 25년. 최근엔 전쟁 속에서 억척스런 삶을 살아가는 여인을 그린 창작 판소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자람('판소리만들기 자' 예술감독) : "모두가 사는 게 만만치 않잖아요.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억척스런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많고...힘들고 외롭고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거드름을 피우는 장군부터. 요염을 떠는 젊은 처자, 자식만을 사랑하는 억척스런 어머니까지, 1인 15역의 연기는 물론, 대본작업과 음악 감독까지 맡았습니다.

소리와 노래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디밴드의 보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벌써 6년째입니다.

<인터뷰> 이자람('아마도 이자람 밴드' 가수) : "눈 앞에서 실제로 살아있는 사람들이 연주하는 걸 처음 봤어요. 굉장히 큰 문화적 충격이었기 때문에 내가 살면서 이런 문화는 꼭 하리라 하는..."

올해 서른두 살의 소리꾼 이자람 씨.

우리 전통의 판소리를 현대에도 살아 숨 쉬는 소리로 가꿔가기 위한 그의 즐거운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자람 : "판소리도 분명 어떤 매력이나 힘이 있기 때문에 여태 전해져왔고, 멋진 무엇이 계속 잘 살아서 사람들의 삶이 조금 더 즐거워졌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람과 세상] 판소리에 인디음악 ‘팔색조 소리꾼’
    • 입력 2011-06-11 22:07:07
    뉴스 9
<앵커 멘트>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 하고 시작하는 동요 아시죠? 그 주인공 예솔이가 소리꾼 이자람 씨인데요. 더 놀라운건 우리 전통 판소리 뿐만 아니라 인디밴드의 보컬까지 맡고 있다는데요. 사람과 세상, 오늘은 팔색조 소리꾼 이자람 씨를조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4살 때 아버지와 함께 부른 노래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예솔이'로 불렸던 이자람 씨. 7살 때는 판소리에 입문하면서 국악인의 길에 들어섭니다. 20대 초반에 심청가와 춘향가를 완창해 소리꾼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습니다. 판소리와 만난 지 25년. 최근엔 전쟁 속에서 억척스런 삶을 살아가는 여인을 그린 창작 판소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자람('판소리만들기 자' 예술감독) : "모두가 사는 게 만만치 않잖아요.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억척스런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많고...힘들고 외롭고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거드름을 피우는 장군부터. 요염을 떠는 젊은 처자, 자식만을 사랑하는 억척스런 어머니까지, 1인 15역의 연기는 물론, 대본작업과 음악 감독까지 맡았습니다. 소리와 노래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디밴드의 보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벌써 6년째입니다. <인터뷰> 이자람('아마도 이자람 밴드' 가수) : "눈 앞에서 실제로 살아있는 사람들이 연주하는 걸 처음 봤어요. 굉장히 큰 문화적 충격이었기 때문에 내가 살면서 이런 문화는 꼭 하리라 하는..." 올해 서른두 살의 소리꾼 이자람 씨. 우리 전통의 판소리를 현대에도 살아 숨 쉬는 소리로 가꿔가기 위한 그의 즐거운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자람 : "판소리도 분명 어떤 매력이나 힘이 있기 때문에 여태 전해져왔고, 멋진 무엇이 계속 잘 살아서 사람들의 삶이 조금 더 즐거워졌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