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촉구 촛불집회 대응 관련 공방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를 열어 반값 등록금 정책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대학 등록금 정책과 관련해 공청회 개최 문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반값 등록금을 논의할 여야 협의체 구성이 마무리 된 뒤 국회 차원의 공청회 실시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여야가 공청회를 하기로 이미 합의한 만큼 여야 협의체와는 별도로 공청회는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반값등록금 촉구 촛불집회가 사회 질서를 위태롭게 하지 않았는데도 경찰은 집회를 금지하고 학생들을 강제 연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순수한 대학생들의 촛불집회에 편승해 학생과 시민을 선동하고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외부세력의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무위원회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산은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는 국립외교원 응시자격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고,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통신요금 인하 방안과 유해 컨텐츠 확산 대책 등이 논의됐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