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물다섯 살에서 마흔아홉 살까지의 인구를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준다고 해서 "핵심 생산가능 인구"라고 부릅니다.
이 인구 수가 건국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고성장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저성장 시대가 고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80년대 고도성장을 일궈낸 생산현장의 주역은 20대 초반의 여공들이었습니다.
20여 년 뒤, 업종은 바뀌었지만 여공들도 나이가 들어, 중년이 대부분입니다.
회사를 이끌고 나갈 젊은 인재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정성복(중소기업 연구소 소장) : "젊은 친구들이 산업현장에 들어와가지고 우리 현재 기술을 배우고 그렇게 해서 미래 기술을 짊어지고 나가면 좋은데"
25세부터 49세까지, 경제활동이 왕성한 나이대 인구를 일컫는, 이른바 핵심생산층은 지난해 5년 전보다 36만 7천 명 줄었습니다.
건국 이듬해인 194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소비 부진으로 내수가 얼어붙고 저축률도 하락하면서, 우리 경제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고령화 탓에 늘어가는 복지재정도 부담입니다.
이런 것들이 겹치면 20년간 저성장 덫에 빠진 일본 뒤를 밟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일본이 장기불황을 겪기시작하는 90년대 초반 수준이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율) 인구구조 상황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 식어가면서 신성장동력을 찾는 게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스물다섯 살에서 마흔아홉 살까지의 인구를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준다고 해서 "핵심 생산가능 인구"라고 부릅니다.
이 인구 수가 건국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고성장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저성장 시대가 고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80년대 고도성장을 일궈낸 생산현장의 주역은 20대 초반의 여공들이었습니다.
20여 년 뒤, 업종은 바뀌었지만 여공들도 나이가 들어, 중년이 대부분입니다.
회사를 이끌고 나갈 젊은 인재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정성복(중소기업 연구소 소장) : "젊은 친구들이 산업현장에 들어와가지고 우리 현재 기술을 배우고 그렇게 해서 미래 기술을 짊어지고 나가면 좋은데"
25세부터 49세까지, 경제활동이 왕성한 나이대 인구를 일컫는, 이른바 핵심생산층은 지난해 5년 전보다 36만 7천 명 줄었습니다.
건국 이듬해인 194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소비 부진으로 내수가 얼어붙고 저축률도 하락하면서, 우리 경제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고령화 탓에 늘어가는 복지재정도 부담입니다.
이런 것들이 겹치면 20년간 저성장 덫에 빠진 일본 뒤를 밟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일본이 장기불황을 겪기시작하는 90년대 초반 수준이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율) 인구구조 상황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 식어가면서 신성장동력을 찾는 게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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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생산 가능 인구’ 첫 감소…저출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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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4 22:02:58
<앵커 멘트>
스물다섯 살에서 마흔아홉 살까지의 인구를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준다고 해서 "핵심 생산가능 인구"라고 부릅니다.
이 인구 수가 건국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고성장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저성장 시대가 고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80년대 고도성장을 일궈낸 생산현장의 주역은 20대 초반의 여공들이었습니다.
20여 년 뒤, 업종은 바뀌었지만 여공들도 나이가 들어, 중년이 대부분입니다.
회사를 이끌고 나갈 젊은 인재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정성복(중소기업 연구소 소장) : "젊은 친구들이 산업현장에 들어와가지고 우리 현재 기술을 배우고 그렇게 해서 미래 기술을 짊어지고 나가면 좋은데"
25세부터 49세까지, 경제활동이 왕성한 나이대 인구를 일컫는, 이른바 핵심생산층은 지난해 5년 전보다 36만 7천 명 줄었습니다.
건국 이듬해인 194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소비 부진으로 내수가 얼어붙고 저축률도 하락하면서, 우리 경제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고령화 탓에 늘어가는 복지재정도 부담입니다.
이런 것들이 겹치면 20년간 저성장 덫에 빠진 일본 뒤를 밟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일본이 장기불황을 겪기시작하는 90년대 초반 수준이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율) 인구구조 상황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 식어가면서 신성장동력을 찾는 게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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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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