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제 내년 전면 실시

입력 2011.06.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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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중에만 수업을 하고 토요일마다 쉬는 '주 5일 수업제'가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전면 시행됩니다.

반기는 목소리가 많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부터 격주로 하던 토요일 수업이 내년부터는 사라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중학교 10%에서 주5일 수업제를 시범운영한 뒤, 내년 1학기부터는 모든 초. 중고등학교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시도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자율 시행할 방침이지만 학생과 교사 등이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어 전면 실시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 가정과 사회의 교육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연간 205일 정도인 수업 일수는 OECD 평균 수준인 190일로 줄지만 과목별 수업 시간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해 토요 '돌봄 교실'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 "학생들의 학습부담 경감, 또 학부모는 자녀와의 체험학습 기회 확대,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합니다."

그러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학부모 단체는 토요일에 학생을 돌볼 부담을 가정에 떠넘겨 사교육 시장이 팽창할 우려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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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일 수업제 내년 전면 실시
    • 입력 2011-06-15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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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중에만 수업을 하고 토요일마다 쉬는 '주 5일 수업제'가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전면 시행됩니다. 반기는 목소리가 많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부터 격주로 하던 토요일 수업이 내년부터는 사라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중학교 10%에서 주5일 수업제를 시범운영한 뒤, 내년 1학기부터는 모든 초. 중고등학교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시도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자율 시행할 방침이지만 학생과 교사 등이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어 전면 실시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 가정과 사회의 교육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연간 205일 정도인 수업 일수는 OECD 평균 수준인 190일로 줄지만 과목별 수업 시간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해 토요 '돌봄 교실'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 "학생들의 학습부담 경감, 또 학부모는 자녀와의 체험학습 기회 확대,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합니다." 그러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학부모 단체는 토요일에 학생을 돌볼 부담을 가정에 떠넘겨 사교육 시장이 팽창할 우려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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