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커피와 국산차 등을 파는 음료 자판기의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때 청소하지 않아 물때가 끼거나 심지어 곰팡이까지 피어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만리동 한 가게 옆에 설치된 커피자판기.
자판기 안을 들여다보니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심지어 물받이 통에는 곰팡이까지 보입니다.
<녹취>자판기 관리인 : "4,5일 됐어요. 안버린지가... 청소하면서 내버려야하는데 잊어버렸어요."
물때가 가득하고 곳곳에 먼지까지 낀 물통은 청소를 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식품위생법에는 하루 한 번 이상 자판기 내부를 청소하도록 돼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음료자판기. 자동세척장치는 찾아볼 수 없고 물통 안에는 부유물까지 떠다닙니다.
심지어 음료에 넣는 물은 가게 옆 화장실에서 떠왔습니다.
<녹취>자판기 관리인 : "(여기서 물을 보충하십니까?) 이게 수돗물이요."
시중의 음료자판기를 점검한 결과 10곳 중에 2곳이 내부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관련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판기 7곳의 율무차에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무려 최대 53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이용호(서울시 식품안전과) : "율무차같은 경우는 안쪽에 계속 보관되다보니까 세균에 오염될 확률이 높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된 자판기 2천4백여대에 대해 영업정지나 폐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커피와 국산차 등을 파는 음료 자판기의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때 청소하지 않아 물때가 끼거나 심지어 곰팡이까지 피어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만리동 한 가게 옆에 설치된 커피자판기.
자판기 안을 들여다보니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심지어 물받이 통에는 곰팡이까지 보입니다.
<녹취>자판기 관리인 : "4,5일 됐어요. 안버린지가... 청소하면서 내버려야하는데 잊어버렸어요."
물때가 가득하고 곳곳에 먼지까지 낀 물통은 청소를 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식품위생법에는 하루 한 번 이상 자판기 내부를 청소하도록 돼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음료자판기. 자동세척장치는 찾아볼 수 없고 물통 안에는 부유물까지 떠다닙니다.
심지어 음료에 넣는 물은 가게 옆 화장실에서 떠왔습니다.
<녹취>자판기 관리인 : "(여기서 물을 보충하십니까?) 이게 수돗물이요."
시중의 음료자판기를 점검한 결과 10곳 중에 2곳이 내부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관련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판기 7곳의 율무차에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무려 최대 53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이용호(서울시 식품안전과) : "율무차같은 경우는 안쪽에 계속 보관되다보니까 세균에 오염될 확률이 높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된 자판기 2천4백여대에 대해 영업정지나 폐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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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료 자판기 위생 상태 엉망
-
- 입력 2011-06-15 07:54:26

<앵커 멘트>
커피와 국산차 등을 파는 음료 자판기의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때 청소하지 않아 물때가 끼거나 심지어 곰팡이까지 피어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만리동 한 가게 옆에 설치된 커피자판기.
자판기 안을 들여다보니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심지어 물받이 통에는 곰팡이까지 보입니다.
<녹취>자판기 관리인 : "4,5일 됐어요. 안버린지가... 청소하면서 내버려야하는데 잊어버렸어요."
물때가 가득하고 곳곳에 먼지까지 낀 물통은 청소를 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식품위생법에는 하루 한 번 이상 자판기 내부를 청소하도록 돼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음료자판기. 자동세척장치는 찾아볼 수 없고 물통 안에는 부유물까지 떠다닙니다.
심지어 음료에 넣는 물은 가게 옆 화장실에서 떠왔습니다.
<녹취>자판기 관리인 : "(여기서 물을 보충하십니까?) 이게 수돗물이요."
시중의 음료자판기를 점검한 결과 10곳 중에 2곳이 내부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관련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판기 7곳의 율무차에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무려 최대 53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이용호(서울시 식품안전과) : "율무차같은 경우는 안쪽에 계속 보관되다보니까 세균에 오염될 확률이 높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된 자판기 2천4백여대에 대해 영업정지나 폐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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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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