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헌혈을 하던 대학생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의식 불명에 빠진 일이 확인됐습니다.
최근의 헌혈 증가추세지만, 담당기관에서는 안전부터 확실히 보장해야겠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학교에 자리 잡은 헌혈의 집에는 헌혈하려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지난 9일 오후, 이곳에서 헌혈을 한 26살 남학생이 5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뇌사 상태입니다.
<녹취>대학적십자사 관계자 : "헌혈하고 나서 있다가 그냥 고목나무처럼 뒤로 넘어지니까 손쓸 새가 없었던거죠."
7년 전에도 헌혈 10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이 숨졌습니다.
혈액관리본부에 접수된 크고 작은 헌혈 부작용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엔 2천 4백 건을 넘었습니다.
특히 급격한 혈압 저하로 인한 부작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신경섭(충북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뇌로 가는 혈류가 줄면서 기절을 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5분에서 10분은 충분히 누워 있는 게 필수적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뇌사 상태인 남학생의 헌혈 전 검사와 헌혈 뒤 휴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 때 주춤했던 헌혈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헌혈자의 안전을 위한 대책은 허술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생명을 나누는 일에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하게 하기 위해서는 헌혈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헌혈을 하던 대학생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의식 불명에 빠진 일이 확인됐습니다.
최근의 헌혈 증가추세지만, 담당기관에서는 안전부터 확실히 보장해야겠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학교에 자리 잡은 헌혈의 집에는 헌혈하려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지난 9일 오후, 이곳에서 헌혈을 한 26살 남학생이 5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뇌사 상태입니다.
<녹취>대학적십자사 관계자 : "헌혈하고 나서 있다가 그냥 고목나무처럼 뒤로 넘어지니까 손쓸 새가 없었던거죠."
7년 전에도 헌혈 10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이 숨졌습니다.
혈액관리본부에 접수된 크고 작은 헌혈 부작용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엔 2천 4백 건을 넘었습니다.
특히 급격한 혈압 저하로 인한 부작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신경섭(충북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뇌로 가는 혈류가 줄면서 기절을 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5분에서 10분은 충분히 누워 있는 게 필수적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뇌사 상태인 남학생의 헌혈 전 검사와 헌혈 뒤 휴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 때 주춤했던 헌혈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헌혈자의 안전을 위한 대책은 허술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생명을 나누는 일에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하게 하기 위해서는 헌혈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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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하다 의식불명…부작용 해마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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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5 07:54:27

<앵커 멘트>
헌혈을 하던 대학생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의식 불명에 빠진 일이 확인됐습니다.
최근의 헌혈 증가추세지만, 담당기관에서는 안전부터 확실히 보장해야겠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학교에 자리 잡은 헌혈의 집에는 헌혈하려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지난 9일 오후, 이곳에서 헌혈을 한 26살 남학생이 5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뇌사 상태입니다.
<녹취>대학적십자사 관계자 : "헌혈하고 나서 있다가 그냥 고목나무처럼 뒤로 넘어지니까 손쓸 새가 없었던거죠."
7년 전에도 헌혈 10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이 숨졌습니다.
혈액관리본부에 접수된 크고 작은 헌혈 부작용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엔 2천 4백 건을 넘었습니다.
특히 급격한 혈압 저하로 인한 부작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신경섭(충북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뇌로 가는 혈류가 줄면서 기절을 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5분에서 10분은 충분히 누워 있는 게 필수적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뇌사 상태인 남학생의 헌혈 전 검사와 헌혈 뒤 휴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 때 주춤했던 헌혈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헌혈자의 안전을 위한 대책은 허술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생명을 나누는 일에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하게 하기 위해서는 헌혈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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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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