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GPS 꺼도 위치정보 수집

입력 2011.06.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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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폰의 사생활침해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사용자가 전송기능을 꺼놔도 위치정보가 보내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폰 사용자 이신남 씨는 평상시 위치서비스 기능을 꺼놓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자신의 위치정보가 애플의 서버에 수집된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부텁니다.

<인터뷰> 이신남(아이폰 사용자): "(위치서비스 때문에) 제 정보가 수집된다는 것을 알고나서부터는 꺼림칙해서는 그걸 켜고 다닐 수 없어요. 그래서 끄고 다닙니다"

그런데 이 위치서비스 기능을 꺼도 사용자의 위치정보가 수집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플 측은 일종의 '버그'라고 해명하지만, 자신의 위치를 전송하지 않겠다는 사용자의 거부의사는 무시되고 있는 겁니다.

현행 위치정보법은 개인의 동의를 얻지 않고 위치정보를 수집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이를 어길 경우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애플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병완 (민주당 의원): "개인이 위치정보 수집 허락하지 않는 상태에서 폰의 위치정보를 장기간 저장해서 애플 서버로 전송받았기 때문에 (문제 있는 것 아닌가)"

<녹취>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법적으로 보완돼야 할 게 많지 않나 생각하고/dis/애플 본사에 사람을 보내서라도 현장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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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GPS 꺼도 위치정보 수집
    • 입력 2011-06-15 07: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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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폰의 사생활침해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사용자가 전송기능을 꺼놔도 위치정보가 보내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폰 사용자 이신남 씨는 평상시 위치서비스 기능을 꺼놓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자신의 위치정보가 애플의 서버에 수집된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부텁니다. <인터뷰> 이신남(아이폰 사용자): "(위치서비스 때문에) 제 정보가 수집된다는 것을 알고나서부터는 꺼림칙해서는 그걸 켜고 다닐 수 없어요. 그래서 끄고 다닙니다" 그런데 이 위치서비스 기능을 꺼도 사용자의 위치정보가 수집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플 측은 일종의 '버그'라고 해명하지만, 자신의 위치를 전송하지 않겠다는 사용자의 거부의사는 무시되고 있는 겁니다. 현행 위치정보법은 개인의 동의를 얻지 않고 위치정보를 수집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이를 어길 경우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애플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병완 (민주당 의원): "개인이 위치정보 수집 허락하지 않는 상태에서 폰의 위치정보를 장기간 저장해서 애플 서버로 전송받았기 때문에 (문제 있는 것 아닌가)" <녹취>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법적으로 보완돼야 할 게 많지 않나 생각하고/dis/애플 본사에 사람을 보내서라도 현장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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