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회삿돈 21억 원으로 람보르기니 등 슈퍼 카를 리스해 일가족이 사용해 온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이 구속기소됐죠.
그런데 이렇게 법인이 소유한 슈퍼 카들이 도로를 마구잡이로 질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 값만 10억 원인 이 차, 국내에 모두 6대 있습니다.
그 중 한 대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업무용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녹취>한화 관계자(음성변조) : "(마이바흐는 누가 타나요?) 회장님 찹니다."
그런데 지난 3년 동안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게 무려 37번, 법인 소유의 1억 6천만 원 짜리 포르쉐도 24번이나 범칙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법인 차량은 회사가 보험료와 자동차세는 물론 범칙금까지 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한화 관계자(음성변조) : "(범칙금은) 거의 회사에서 내주든지 그래요. 임원도 안내고."
한 중소기업이 보유한 포르쉐는 제한속도 100킬로미터 도로에서 203킬로미터로 달리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안홍준(한나라당 의원) : "회삿돈으로 범칙금과 과태료를 내다보니 막무가내 식으로 과속하고 교통법규를 위반한다고 봅니다."
또 다른 중소기업의 스포츠카는 무려 74번이나 단속됐지만 단 한 차례도 범칙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모 중소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보험이 안 들었는지 몰랐다고 하셔서 저도 그걸 체크중이예요."
국내에서 벤츠와 아우디, 렉서스 등 최고급 사양 수입차 4대 중 3대는 법인 등록 차량입니다.
상당수는 대주주 가족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제 구속 기소된 오리온 담철곤 회장은 회삿돈 21억 원으로 람보르기니 등 최고급 외제차를 법인 명의로 리스해 자녀 통학용 등으로 이용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입니다.
최근 회삿돈 21억 원으로 람보르기니 등 슈퍼 카를 리스해 일가족이 사용해 온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이 구속기소됐죠.
그런데 이렇게 법인이 소유한 슈퍼 카들이 도로를 마구잡이로 질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 값만 10억 원인 이 차, 국내에 모두 6대 있습니다.
그 중 한 대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업무용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녹취>한화 관계자(음성변조) : "(마이바흐는 누가 타나요?) 회장님 찹니다."
그런데 지난 3년 동안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게 무려 37번, 법인 소유의 1억 6천만 원 짜리 포르쉐도 24번이나 범칙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법인 차량은 회사가 보험료와 자동차세는 물론 범칙금까지 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한화 관계자(음성변조) : "(범칙금은) 거의 회사에서 내주든지 그래요. 임원도 안내고."
한 중소기업이 보유한 포르쉐는 제한속도 100킬로미터 도로에서 203킬로미터로 달리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안홍준(한나라당 의원) : "회삿돈으로 범칙금과 과태료를 내다보니 막무가내 식으로 과속하고 교통법규를 위반한다고 봅니다."
또 다른 중소기업의 스포츠카는 무려 74번이나 단속됐지만 단 한 차례도 범칙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모 중소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보험이 안 들었는지 몰랐다고 하셔서 저도 그걸 체크중이예요."
국내에서 벤츠와 아우디, 렉서스 등 최고급 사양 수입차 4대 중 3대는 법인 등록 차량입니다.
상당수는 대주주 가족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제 구속 기소된 오리온 담철곤 회장은 회삿돈 21억 원으로 람보르기니 등 최고급 외제차를 법인 명의로 리스해 자녀 통학용 등으로 이용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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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인소유 슈퍼카, 마구잡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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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5 07:54:29

<앵커 멘트>
최근 회삿돈 21억 원으로 람보르기니 등 슈퍼 카를 리스해 일가족이 사용해 온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이 구속기소됐죠.
그런데 이렇게 법인이 소유한 슈퍼 카들이 도로를 마구잡이로 질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 값만 10억 원인 이 차, 국내에 모두 6대 있습니다.
그 중 한 대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업무용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녹취>한화 관계자(음성변조) : "(마이바흐는 누가 타나요?) 회장님 찹니다."
그런데 지난 3년 동안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게 무려 37번, 법인 소유의 1억 6천만 원 짜리 포르쉐도 24번이나 범칙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법인 차량은 회사가 보험료와 자동차세는 물론 범칙금까지 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한화 관계자(음성변조) : "(범칙금은) 거의 회사에서 내주든지 그래요. 임원도 안내고."
한 중소기업이 보유한 포르쉐는 제한속도 100킬로미터 도로에서 203킬로미터로 달리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안홍준(한나라당 의원) : "회삿돈으로 범칙금과 과태료를 내다보니 막무가내 식으로 과속하고 교통법규를 위반한다고 봅니다."
또 다른 중소기업의 스포츠카는 무려 74번이나 단속됐지만 단 한 차례도 범칙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모 중소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보험이 안 들었는지 몰랐다고 하셔서 저도 그걸 체크중이예요."
국내에서 벤츠와 아우디, 렉서스 등 최고급 사양 수입차 4대 중 3대는 법인 등록 차량입니다.
상당수는 대주주 가족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제 구속 기소된 오리온 담철곤 회장은 회삿돈 21억 원으로 람보르기니 등 최고급 외제차를 법인 명의로 리스해 자녀 통학용 등으로 이용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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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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