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의약품 이르면 8월 중 슈퍼 판매

입력 2011.06.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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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는 약국에서만 팔던 액상 소화제와 피로회복제 등 44개 의약품을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슈퍼와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게 됩니다.

해열제와 종합 감기약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이번에 약국 외 판매를 허용키로 한 의약품들은 모두 44개 품목입니다.

박카스 등 드링크류와 까스명수 등 액상소화제, 미아리산유정 등 정장제와 마데카솔, 안티프라민 등 연고제입니다.

이들 의약품은 정부가 의약외품으로 고시만 하면 이르면 오는 8월 중으로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가능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의약분업 시행 이후 12년 만에 의약품 재분류를 위해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인터뷰> 이동욱(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약국 외에서 판매가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돼 왔던 품목을 중심으로 검토를 했고, 자주 복용하더라도 부작용 자체가 거의 미미하다..."

감기약이나 해열제 등을 약사법 개정을 통해 약국 밖에서 판매하는 방안은 의료계와 약계의 입장이 맞서면서 논의가 미뤄졌습니다.

<인터뷰> 박인춘(대한약사회 부회장) :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요청했는데 (보건복지부가) 참 많이 몰아쳐서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재호(대한의사협회 이사) :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약품선택권을 돌려 드려야 된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위원회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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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개 의약품 이르면 8월 중 슈퍼 판매
    • 입력 2011-06-15 22: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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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는 약국에서만 팔던 액상 소화제와 피로회복제 등 44개 의약품을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슈퍼와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게 됩니다. 해열제와 종합 감기약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이번에 약국 외 판매를 허용키로 한 의약품들은 모두 44개 품목입니다. 박카스 등 드링크류와 까스명수 등 액상소화제, 미아리산유정 등 정장제와 마데카솔, 안티프라민 등 연고제입니다. 이들 의약품은 정부가 의약외품으로 고시만 하면 이르면 오는 8월 중으로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가능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의약분업 시행 이후 12년 만에 의약품 재분류를 위해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인터뷰> 이동욱(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약국 외에서 판매가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돼 왔던 품목을 중심으로 검토를 했고, 자주 복용하더라도 부작용 자체가 거의 미미하다..." 감기약이나 해열제 등을 약사법 개정을 통해 약국 밖에서 판매하는 방안은 의료계와 약계의 입장이 맞서면서 논의가 미뤄졌습니다. <인터뷰> 박인춘(대한약사회 부회장) :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요청했는데 (보건복지부가) 참 많이 몰아쳐서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재호(대한의사협회 이사) :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약품선택권을 돌려 드려야 된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위원회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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