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강원도립대, 등록금 해법도 다양

입력 2011.06.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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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값 등록금 문제로 대학생들의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공립대학이 먼저 해결책을 내놨습니다.

서울대는 전액 장학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고, 강원도립대학은 등록금을 아예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가운데 최초로 서울대가 부모의 소득 수준이 하위 50%인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학생은 월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 89,700원 이하 그리고 재산세 납부액 20만 원 미만 가정의 자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면 됩니다.

<인터뷰>이학래 (서울대 학생처장): "장학 제도의 혜택을 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금번 변화의 큰 초점이 되겠구요."

이렇게 되면 저소득층 장학금 대상 학생이 현재 38%에서 10% 정도 더 늘어나 전체 학부생의 절반 정도가 장학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는 학교 발전기금 등을 통해 40억 원의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학기부터 새 장학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립대학은 '등록금 없는 대학'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학생 1인당 연평균 296만 원, 한해 25억 원에 이르는 등록금을 강원도가 모두 지원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 "부담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등록금을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장학금 지원 확대와 등록금 면제 등 국공립대의 정책이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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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강원도립대, 등록금 해법도 다양
    • 입력 2011-06-17 0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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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값 등록금 문제로 대학생들의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공립대학이 먼저 해결책을 내놨습니다. 서울대는 전액 장학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고, 강원도립대학은 등록금을 아예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가운데 최초로 서울대가 부모의 소득 수준이 하위 50%인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학생은 월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 89,700원 이하 그리고 재산세 납부액 20만 원 미만 가정의 자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면 됩니다. <인터뷰>이학래 (서울대 학생처장): "장학 제도의 혜택을 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금번 변화의 큰 초점이 되겠구요." 이렇게 되면 저소득층 장학금 대상 학생이 현재 38%에서 10% 정도 더 늘어나 전체 학부생의 절반 정도가 장학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는 학교 발전기금 등을 통해 40억 원의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학기부터 새 장학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립대학은 '등록금 없는 대학'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학생 1인당 연평균 296만 원, 한해 25억 원에 이르는 등록금을 강원도가 모두 지원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 "부담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등록금을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장학금 지원 확대와 등록금 면제 등 국공립대의 정책이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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