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수궁가 완창 도전기

입력 2011.06.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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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어른도 하기 힘들다는 판소리 수궁가를 완창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과음하신 탓이온지 남해 용왕이 우연히 득병허야 백약이 무효라"

판소리 여섯 마당 가운데 하나, 수궁가입니다.

소리꾼 이세영군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소리 마디마디마다 힘차고 호탕한 동편제의 기상이 묻어나옵니다.

1시간 반 걸쳐 마침내 수궁가를 완창합니다.

<인터뷰> 박수은 (창원시 도계동): "힘든 부분에서 열심히 할 때 조금 눈물도 났었는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싶어요."

이 군이 판소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무렵입니다.

부모님을 따라 우연히 찾은 민요교실에서 판소리의 매력에 빠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세영(하동 악양초교 6학년): "판소리가 좀 아름답다고 할까요? 연습할 때 감정을 선생님처럼 넣어서 부르면 눈물이 고여요."

매주 토요일에는 전북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박양덕 명창에게, 방학 때는 부모님과 떨어져 지리산에서 소리공부를 합니다.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인간문화재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세영: "세계를 대표하는 소리꾼이 되고 싶어요. (판소리는) 제 꿈이랑 이어져 있는 길, 저한테 맞는 일인 거 같아요."

초등학생으로서는 드물게 수궁가 완창이라는 결실을 맺은 이세영 군.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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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수궁가 완창 도전기
    • 입력 2011-06-17 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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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어른도 하기 힘들다는 판소리 수궁가를 완창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과음하신 탓이온지 남해 용왕이 우연히 득병허야 백약이 무효라" 판소리 여섯 마당 가운데 하나, 수궁가입니다. 소리꾼 이세영군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소리 마디마디마다 힘차고 호탕한 동편제의 기상이 묻어나옵니다. 1시간 반 걸쳐 마침내 수궁가를 완창합니다. <인터뷰> 박수은 (창원시 도계동): "힘든 부분에서 열심히 할 때 조금 눈물도 났었는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싶어요." 이 군이 판소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무렵입니다. 부모님을 따라 우연히 찾은 민요교실에서 판소리의 매력에 빠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세영(하동 악양초교 6학년): "판소리가 좀 아름답다고 할까요? 연습할 때 감정을 선생님처럼 넣어서 부르면 눈물이 고여요." 매주 토요일에는 전북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박양덕 명창에게, 방학 때는 부모님과 떨어져 지리산에서 소리공부를 합니다.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인간문화재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세영: "세계를 대표하는 소리꾼이 되고 싶어요. (판소리는) 제 꿈이랑 이어져 있는 길, 저한테 맞는 일인 거 같아요." 초등학생으로서는 드물게 수궁가 완창이라는 결실을 맺은 이세영 군.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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