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저소득 가정 학생 장학금 확대

입력 2011.06.17 (13:08) 수정 2011.06.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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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립 서울대가 소득 수준 하위 50%인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전액 감면해주는 '장학제도 개편안'을 추진하면서 사립대들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해 장학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세대는 '장학금 사정관 제도'를 만들어 생계 곤란 장학금 비중을 현재의 50%에서 70%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소득 수준과, 학생 개인별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장학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고려대도 올해 등록금 인상분 가운데 10억 원을 '가계 곤란 장학금'으로 별도 책정해 면학 장학금 전체 예산을 65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홍익대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등록금의 50%만 부담하도록 하는 장학금을 2학기부터 지급하기로 하고 예산 5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학기당 2,200여 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됩니다.

건국대는 실질적인 장학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저소득층 학생들이 복지 성 장학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도록 '2중 장학'을 명문화했습니다.

명지대도 '가계 곤란 장학금'의 금액과 수혜 비율을 2학기부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사립대들이 뒤늦게 장학금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전체 10조 원에 이르는 적립금을 적극적으로 풀어 등록금을 내리고 장학금은 늘리는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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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 저소득 가정 학생 장학금 확대
    • 입력 2011-06-17 13:08:07
    • 수정2011-06-17 15: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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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립 서울대가 소득 수준 하위 50%인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전액 감면해주는 '장학제도 개편안'을 추진하면서 사립대들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해 장학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세대는 '장학금 사정관 제도'를 만들어 생계 곤란 장학금 비중을 현재의 50%에서 70%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소득 수준과, 학생 개인별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장학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고려대도 올해 등록금 인상분 가운데 10억 원을 '가계 곤란 장학금'으로 별도 책정해 면학 장학금 전체 예산을 65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홍익대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등록금의 50%만 부담하도록 하는 장학금을 2학기부터 지급하기로 하고 예산 5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학기당 2,200여 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됩니다. 건국대는 실질적인 장학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저소득층 학생들이 복지 성 장학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도록 '2중 장학'을 명문화했습니다. 명지대도 '가계 곤란 장학금'의 금액과 수혜 비율을 2학기부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사립대들이 뒤늦게 장학금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전체 10조 원에 이르는 적립금을 적극적으로 풀어 등록금을 내리고 장학금은 늘리는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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