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재산 정리…30일까지 들어오라”

입력 2011.06.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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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 지구 안에 있는 남측 부동산을 정리하겠다며 오는 30일까지 당사자들에게 금강산 특구로 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재산 정리 통보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하면서 남남갈등도 유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금강산 특구에 있는 남 측 소유의 부동산을 정리하겠다며 현대 아산 등 당사자들에게 오는 30일까지 금강산 특구로 오라고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는 부동산을 몰수, 동결한 데 이어 올 5월에는 현대아산의 독점권을 취소하면서 <금강산 국제관광 특구법> 제정했습니다.

이번 재산 정리는 특구법 제정의 후속 조치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사업자간 계약과 당국간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대응은 사업자들과 협의해 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또 이번 조치가 남남갈등을 유도하려는 의도와 함께 결과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자산을 해외 투자자에게 팔거나 임대하는 추가 조치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값싼 관광상품 개발이 쉽지 않아 투자가가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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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금강산 재산 정리…30일까지 들어오라”
    • 입력 2011-06-17 1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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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금강산 지구 안에 있는 남측 부동산을 정리하겠다며 오는 30일까지 당사자들에게 금강산 특구로 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재산 정리 통보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하면서 남남갈등도 유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금강산 특구에 있는 남 측 소유의 부동산을 정리하겠다며 현대 아산 등 당사자들에게 오는 30일까지 금강산 특구로 오라고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는 부동산을 몰수, 동결한 데 이어 올 5월에는 현대아산의 독점권을 취소하면서 <금강산 국제관광 특구법> 제정했습니다. 이번 재산 정리는 특구법 제정의 후속 조치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사업자간 계약과 당국간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대응은 사업자들과 협의해 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또 이번 조치가 남남갈등을 유도하려는 의도와 함께 결과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자산을 해외 투자자에게 팔거나 임대하는 추가 조치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값싼 관광상품 개발이 쉽지 않아 투자가가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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