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규모 4.1 지진 발생

입력 2011.06.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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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백령도 부근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지진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의 평온함이 이어지던 서해 백령도.

오후 4시 38분에 갑자기 2초 동안 땅이 흔들렸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상당수 주민들이 창문이 덜컹거리는 등의 진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녹취> 백령도 거주주민 : "갑자기 건물 자체가 흔들리고 창문도 흔들렸어요. 두두두...막 이러면서"

오늘 지진은 백령도에서 서남서 쪽으로 16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백령도 관측소에선 규모 4.1의 지진이 기록된 뒤 20여 분 지나 규모 2.4의 여진까지 관측됐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이었습니다.

<인터뷰> 유용규(기상청 지진감시과) : "규모 4.0 이상 지진은 (한반도에서)일년에 한두회 발생하는데 자주 발생하는 게 아니고 드문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1978년 이후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모두 39차례, 규모 5 이상은 다섯 차례 발생했습니다.

백령도 부근에서도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백령도 부근에서 비교적 강한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지금보다 더욱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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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규모 4.1 지진 발생
    • 입력 2011-06-17 22:01:0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오후 백령도 부근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지진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의 평온함이 이어지던 서해 백령도. 오후 4시 38분에 갑자기 2초 동안 땅이 흔들렸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상당수 주민들이 창문이 덜컹거리는 등의 진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녹취> 백령도 거주주민 : "갑자기 건물 자체가 흔들리고 창문도 흔들렸어요. 두두두...막 이러면서" 오늘 지진은 백령도에서 서남서 쪽으로 16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백령도 관측소에선 규모 4.1의 지진이 기록된 뒤 20여 분 지나 규모 2.4의 여진까지 관측됐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이었습니다. <인터뷰> 유용규(기상청 지진감시과) : "규모 4.0 이상 지진은 (한반도에서)일년에 한두회 발생하는데 자주 발생하는 게 아니고 드문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1978년 이후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모두 39차례, 규모 5 이상은 다섯 차례 발생했습니다. 백령도 부근에서도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백령도 부근에서 비교적 강한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지금보다 더욱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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