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있지도 않은 기여입학제로 의대에 편입시켜주고 졸업한 뒤에는 교수로 채용해주겠다며 속인 대학교 간부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무려 44억원이나 받아 챙겼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대학교입니다.
이 대학 간부로 있던 조모 씨는 지난 2009년 3월 잡지사 대표 김모 씨로부터 서울의 한 대학생 학부모 최모 씨를 소개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씨는 최씨에게 40억 원을 내면 기여입학 제도를 통해 딸을 같은 이 대학 의대에 편입시켜주고 나중에 교수로 채용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 씨 일당은 110% 의대에 편입시켜주겠다는 확약서와 대학 총장의 직인이 찍힌 가짜 합격증을 최 씨에게 주기도 했습니다.
이 말을 믿은 최 씨는 7차례에 걸쳐 이들에게 44억 원을 건넸습니다.
모두 집과 땅을 담보로 빌린 돈이었습니다.
<녹취> 최ㅇㅇ(학부모) : "요즘에 이렇게 취업이 어려운데 그래도 의대에 가면 돈을 더 벌겠구나, 그렇게 해가지고 대출 40억 원을 다 받았다니까요."
하지만, 이 대학은 기여 입학 제도는 물론 의대 편입 제도도 전혀 시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조 씨 일당은 최 씨에게 받은 돈으로 골동품을 사거나 주택과 상가를 구입하는 등 호화 생활을 했습니다.
<녹취> 김ㅇㅇ(의대 편입 사기 피의자) : "(최 씨가) 지방에 있는 의대를 자기 딸과 같이 다니면서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도와주려고 했던 마음이 110%입니다."
부동산 담보로 44억원을 이들에 준뒤 최씨는 월 3천만원씩 이자를 부담하면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있지도 않은 기여입학제로 의대에 편입시켜주고 졸업한 뒤에는 교수로 채용해주겠다며 속인 대학교 간부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무려 44억원이나 받아 챙겼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대학교입니다.
이 대학 간부로 있던 조모 씨는 지난 2009년 3월 잡지사 대표 김모 씨로부터 서울의 한 대학생 학부모 최모 씨를 소개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씨는 최씨에게 40억 원을 내면 기여입학 제도를 통해 딸을 같은 이 대학 의대에 편입시켜주고 나중에 교수로 채용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 씨 일당은 110% 의대에 편입시켜주겠다는 확약서와 대학 총장의 직인이 찍힌 가짜 합격증을 최 씨에게 주기도 했습니다.
이 말을 믿은 최 씨는 7차례에 걸쳐 이들에게 44억 원을 건넸습니다.
모두 집과 땅을 담보로 빌린 돈이었습니다.
<녹취> 최ㅇㅇ(학부모) : "요즘에 이렇게 취업이 어려운데 그래도 의대에 가면 돈을 더 벌겠구나, 그렇게 해가지고 대출 40억 원을 다 받았다니까요."
하지만, 이 대학은 기여 입학 제도는 물론 의대 편입 제도도 전혀 시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조 씨 일당은 최 씨에게 받은 돈으로 골동품을 사거나 주택과 상가를 구입하는 등 호화 생활을 했습니다.
<녹취> 김ㅇㅇ(의대 편입 사기 피의자) : "(최 씨가) 지방에 있는 의대를 자기 딸과 같이 다니면서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도와주려고 했던 마음이 110%입니다."
부동산 담보로 44억원을 이들에 준뒤 최씨는 월 3천만원씩 이자를 부담하면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딸 의대 편입 뒤 교수 채용” 44억 받아 챙겨
-
- 입력 2011-06-17 22:01:19
<앵커 멘트>
있지도 않은 기여입학제로 의대에 편입시켜주고 졸업한 뒤에는 교수로 채용해주겠다며 속인 대학교 간부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무려 44억원이나 받아 챙겼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대학교입니다.
이 대학 간부로 있던 조모 씨는 지난 2009년 3월 잡지사 대표 김모 씨로부터 서울의 한 대학생 학부모 최모 씨를 소개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씨는 최씨에게 40억 원을 내면 기여입학 제도를 통해 딸을 같은 이 대학 의대에 편입시켜주고 나중에 교수로 채용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 씨 일당은 110% 의대에 편입시켜주겠다는 확약서와 대학 총장의 직인이 찍힌 가짜 합격증을 최 씨에게 주기도 했습니다.
이 말을 믿은 최 씨는 7차례에 걸쳐 이들에게 44억 원을 건넸습니다.
모두 집과 땅을 담보로 빌린 돈이었습니다.
<녹취> 최ㅇㅇ(학부모) : "요즘에 이렇게 취업이 어려운데 그래도 의대에 가면 돈을 더 벌겠구나, 그렇게 해가지고 대출 40억 원을 다 받았다니까요."
하지만, 이 대학은 기여 입학 제도는 물론 의대 편입 제도도 전혀 시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조 씨 일당은 최 씨에게 받은 돈으로 골동품을 사거나 주택과 상가를 구입하는 등 호화 생활을 했습니다.
<녹취> 김ㅇㅇ(의대 편입 사기 피의자) : "(최 씨가) 지방에 있는 의대를 자기 딸과 같이 다니면서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도와주려고 했던 마음이 110%입니다."
부동산 담보로 44억원을 이들에 준뒤 최씨는 월 3천만원씩 이자를 부담하면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최형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