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날이 더워지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엉터리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팔아온 기업형 불법 다이어트약 제조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일 상자에 조제된 한약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감기 약재로 쓰이는 '마황'과 유통기한이 지난 약재들도 눈에 띕니다.
업주 나모 씨는 불법으로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나모 씨(45살/피의자) : "(제조법은) "한약국이라든지...한약방이라든지 이런 데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나 씨는 6곳의 한약국을 차린 뒤 한약사까지 고용해 맞춤형 다이어트약이라고 속여 팔아왔습니다.
주문은 전화로만 받았습니다.
지난 5년간 구매한 사람만 3만 명. 판매 금액도 65억 원에 이릅니다.
한약국은 한의원과는 달리 진료나 처방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 씨가 미리 만든 약을 처방약으로 믿고 구매했습니다.
<녹취> 이모 씨(피해자) : "한의원이라 그랬어요. 한 봉지를 먹었는데 머리가 핑핑 돌고 어지럽더라고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황'을 기준치의 5배까지 사용했습니다.
부작용을 호소하면 명현 현상이라며 둘러댔습니다.
<인터뷰> 권택현(한의학박사) : "마황은 과다하게 복용하면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 심장 질환자 등은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나 씨를 구속하고 한약사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엉터리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팔아온 기업형 불법 다이어트약 제조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일 상자에 조제된 한약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감기 약재로 쓰이는 '마황'과 유통기한이 지난 약재들도 눈에 띕니다.
업주 나모 씨는 불법으로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나모 씨(45살/피의자) : "(제조법은) "한약국이라든지...한약방이라든지 이런 데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나 씨는 6곳의 한약국을 차린 뒤 한약사까지 고용해 맞춤형 다이어트약이라고 속여 팔아왔습니다.
주문은 전화로만 받았습니다.
지난 5년간 구매한 사람만 3만 명. 판매 금액도 65억 원에 이릅니다.
한약국은 한의원과는 달리 진료나 처방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 씨가 미리 만든 약을 처방약으로 믿고 구매했습니다.
<녹취> 이모 씨(피해자) : "한의원이라 그랬어요. 한 봉지를 먹었는데 머리가 핑핑 돌고 어지럽더라고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황'을 기준치의 5배까지 사용했습니다.
부작용을 호소하면 명현 현상이라며 둘러댔습니다.
<인터뷰> 권택현(한의학박사) : "마황은 과다하게 복용하면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 심장 질환자 등은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나 씨를 구속하고 한약사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업형 ‘불법 다이어트’ 한약 제조업자 적발
-
- 입력 2011-06-17 22:01:19
<앵커 멘트>
날이 더워지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엉터리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팔아온 기업형 불법 다이어트약 제조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일 상자에 조제된 한약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감기 약재로 쓰이는 '마황'과 유통기한이 지난 약재들도 눈에 띕니다.
업주 나모 씨는 불법으로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나모 씨(45살/피의자) : "(제조법은) "한약국이라든지...한약방이라든지 이런 데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나 씨는 6곳의 한약국을 차린 뒤 한약사까지 고용해 맞춤형 다이어트약이라고 속여 팔아왔습니다.
주문은 전화로만 받았습니다.
지난 5년간 구매한 사람만 3만 명. 판매 금액도 65억 원에 이릅니다.
한약국은 한의원과는 달리 진료나 처방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 씨가 미리 만든 약을 처방약으로 믿고 구매했습니다.
<녹취> 이모 씨(피해자) : "한의원이라 그랬어요. 한 봉지를 먹었는데 머리가 핑핑 돌고 어지럽더라고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황'을 기준치의 5배까지 사용했습니다.
부작용을 호소하면 명현 현상이라며 둘러댔습니다.
<인터뷰> 권택현(한의학박사) : "마황은 과다하게 복용하면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 심장 질환자 등은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나 씨를 구속하고 한약사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
-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조정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