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산을 찾은 분들 계시는데요, 산을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튼튼생생,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리포트>
짚푸른 신록. 기암괴석 사이로 분홍빛 산 철쭉이 자태를 뽐냅니다.
2시간 등산을 하면 하루 섭취 열량의 절반이 넘는 1400kcal가 소모될 정도로 운동 효과가 큽니다.
<인터뷰> 김봉선(등산객/제주시) : "산에 오면 심장이 격렬하게 뛰잖아요. 그게 상당히 좋아요. 폐활량도 커지고."
최근엔 젊은층에서도 등산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주영(등산객/대구광역시) : "힘들다기 보다는 뿌듯하고 생각도 많이 할 수 있었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난것 같아요."
1년 만에 산에 갔다가 오른쪽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파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오금자(산행 무릎 부상) : "체력으로는 무리가 아닌데 다리로는 무리가 갔는지 다리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시큰거리고 뒤쪽이 좀 당기고."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중 심장 돌연사가 42%로 추락사보다 많습니다.
때문에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본인 체력의 80%만 사용할 정도로 천천히 산에 올라야 합니다.
산에 오를땐 발바닥 전체로 딛어야 근육에 무리가 덜 가고 체력소모가 적습니다 상체도 약간 앞으로 숙이는 게 좋습니다.
내려올 땐 무릎에 체중의 3배가 넘는 하중이 걸리기 때문에 부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권오룡(정형외과 전문의) : "내리막길에서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에 가는 하중을 30%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보폭을 크게 하는 것보다 작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완만한 흙길을 1시간 이내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오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산을 찾은 분들 계시는데요, 산을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튼튼생생,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리포트>
짚푸른 신록. 기암괴석 사이로 분홍빛 산 철쭉이 자태를 뽐냅니다.
2시간 등산을 하면 하루 섭취 열량의 절반이 넘는 1400kcal가 소모될 정도로 운동 효과가 큽니다.
<인터뷰> 김봉선(등산객/제주시) : "산에 오면 심장이 격렬하게 뛰잖아요. 그게 상당히 좋아요. 폐활량도 커지고."
최근엔 젊은층에서도 등산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주영(등산객/대구광역시) : "힘들다기 보다는 뿌듯하고 생각도 많이 할 수 있었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난것 같아요."
1년 만에 산에 갔다가 오른쪽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파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오금자(산행 무릎 부상) : "체력으로는 무리가 아닌데 다리로는 무리가 갔는지 다리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시큰거리고 뒤쪽이 좀 당기고."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중 심장 돌연사가 42%로 추락사보다 많습니다.
때문에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본인 체력의 80%만 사용할 정도로 천천히 산에 올라야 합니다.
산에 오를땐 발바닥 전체로 딛어야 근육에 무리가 덜 가고 체력소모가 적습니다 상체도 약간 앞으로 숙이는 게 좋습니다.
내려올 땐 무릎에 체중의 3배가 넘는 하중이 걸리기 때문에 부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권오룡(정형외과 전문의) : "내리막길에서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에 가는 하중을 30%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보폭을 크게 하는 것보다 작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완만한 흙길을 1시간 이내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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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튼생생 365일] 무리한 산행, 오히려 건강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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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8 21:46:28

<앵커 멘트>
오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산을 찾은 분들 계시는데요, 산을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튼튼생생,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리포트>
짚푸른 신록. 기암괴석 사이로 분홍빛 산 철쭉이 자태를 뽐냅니다.
2시간 등산을 하면 하루 섭취 열량의 절반이 넘는 1400kcal가 소모될 정도로 운동 효과가 큽니다.
<인터뷰> 김봉선(등산객/제주시) : "산에 오면 심장이 격렬하게 뛰잖아요. 그게 상당히 좋아요. 폐활량도 커지고."
최근엔 젊은층에서도 등산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주영(등산객/대구광역시) : "힘들다기 보다는 뿌듯하고 생각도 많이 할 수 있었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난것 같아요."
1년 만에 산에 갔다가 오른쪽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파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오금자(산행 무릎 부상) : "체력으로는 무리가 아닌데 다리로는 무리가 갔는지 다리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시큰거리고 뒤쪽이 좀 당기고."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중 심장 돌연사가 42%로 추락사보다 많습니다.
때문에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본인 체력의 80%만 사용할 정도로 천천히 산에 올라야 합니다.
산에 오를땐 발바닥 전체로 딛어야 근육에 무리가 덜 가고 체력소모가 적습니다 상체도 약간 앞으로 숙이는 게 좋습니다.
내려올 땐 무릎에 체중의 3배가 넘는 하중이 걸리기 때문에 부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권오룡(정형외과 전문의) : "내리막길에서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에 가는 하중을 30%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보폭을 크게 하는 것보다 작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완만한 흙길을 1시간 이내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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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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