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공 던져’ 여수 박람회장 수질 개선

입력 2011.06.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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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수 지역 중학생들이 여수 박람회장의 바다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생태계를 회복시켜주는 이로운 미생물로 흙 공을 만들어서 바다에 던졌는데, 수질 개선 효과가 기대됩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수 박람회장 바로 옆에 위치한 만성리 해변입니다.

중학생들이 신호에 맞춰서 흙공을 일제히 바다에 던집니다.

맑은 날씨 속에 모처럼 바닷가에 나와서 공을 던지니 신이 났습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흙 공이 바닷물을 깨끗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정종휘(충덕중학교 3학년) : “평소에 바다에 대해서 중요성을 모르고 막 썼던 거 같은데 이걸 통해 우리가 한번 더 바다를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습니다”

충덕중학교 전교생 6백여 명은 지난 한 달 동안 흙공 6천여 개를 직접 빚어서 만들었습니다.

흙 공은 황토에다가 유익한 미생물을 첨가해 발효한 것입니다.

흙공을 이렇게 바다에 던져놓기만 하면 바닷속에서 서서히 풀어지면서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인터뷰> 박찬숙(여수YWCA 사무총장) : “여기가 생활하수와 바다가 만나는 곳입니다. 이곳에 아마도 바다의 수질이 많이 개선될 걸로 생각이 듭니다”

여수 박람회장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 학교 학생들은 내년에 한 차례 더 흙공을 던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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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 공 던져’ 여수 박람회장 수질 개선
    • 입력 2011-06-20 07:29: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수 지역 중학생들이 여수 박람회장의 바다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생태계를 회복시켜주는 이로운 미생물로 흙 공을 만들어서 바다에 던졌는데, 수질 개선 효과가 기대됩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수 박람회장 바로 옆에 위치한 만성리 해변입니다. 중학생들이 신호에 맞춰서 흙공을 일제히 바다에 던집니다. 맑은 날씨 속에 모처럼 바닷가에 나와서 공을 던지니 신이 났습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흙 공이 바닷물을 깨끗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정종휘(충덕중학교 3학년) : “평소에 바다에 대해서 중요성을 모르고 막 썼던 거 같은데 이걸 통해 우리가 한번 더 바다를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습니다” 충덕중학교 전교생 6백여 명은 지난 한 달 동안 흙공 6천여 개를 직접 빚어서 만들었습니다. 흙 공은 황토에다가 유익한 미생물을 첨가해 발효한 것입니다. 흙공을 이렇게 바다에 던져놓기만 하면 바닷속에서 서서히 풀어지면서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인터뷰> 박찬숙(여수YWCA 사무총장) : “여기가 생활하수와 바다가 만나는 곳입니다. 이곳에 아마도 바다의 수질이 많이 개선될 걸로 생각이 듭니다” 여수 박람회장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 학교 학생들은 내년에 한 차례 더 흙공을 던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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