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의 긴축재정에 항의하는 시위의 불길이 "분노의 시민운동"으로 불리며 스페인과 독일, 그리스 등 유럽 각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만 명의 성난 시민이 수도 마드리드 시내 한복판으로 몰려 나왔습니다.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많은 임금을 달라는 겁니다.
나라빚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긴축재정은 결국 20%가 넘는 유럽 최고의 실업률만 초래했다며 정부의 무능함에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시위대 :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넌더리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들은 나와서 봐야 합니다."
'분노의 시민운동'으로 불리는 이번 시위는,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를 비롯해 독일 등 유럽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독일 시위대 : "유럽의회와 대표들이 맺은 협정으로 사회보장 지출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유로존 국가들은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해법을 모색했지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합의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볼프강 쇼이블레(독일 재무장관) : "그리스는 (추가긴축 등의) 사전 조건들을 먼저 이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추가 지원이 이뤄지고, 유럽이 도울 것입니다."
그리스 추가 구제안은 이번 주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지만, 각국의 입장차가 워낙 커 신속한 합의는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정부의 긴축재정에 항의하는 시위의 불길이 "분노의 시민운동"으로 불리며 스페인과 독일, 그리스 등 유럽 각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만 명의 성난 시민이 수도 마드리드 시내 한복판으로 몰려 나왔습니다.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많은 임금을 달라는 겁니다.
나라빚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긴축재정은 결국 20%가 넘는 유럽 최고의 실업률만 초래했다며 정부의 무능함에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시위대 :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넌더리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들은 나와서 봐야 합니다."
'분노의 시민운동'으로 불리는 이번 시위는,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를 비롯해 독일 등 유럽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독일 시위대 : "유럽의회와 대표들이 맺은 협정으로 사회보장 지출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유로존 국가들은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해법을 모색했지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합의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볼프강 쇼이블레(독일 재무장관) : "그리스는 (추가긴축 등의) 사전 조건들을 먼저 이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추가 지원이 이뤄지고, 유럽이 도울 것입니다."
그리스 추가 구제안은 이번 주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지만, 각국의 입장차가 워낙 커 신속한 합의는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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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에 긴축 재정 항의 시위…유럽 확산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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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20 22:02:36

<앵커 멘트>
정부의 긴축재정에 항의하는 시위의 불길이 "분노의 시민운동"으로 불리며 스페인과 독일, 그리스 등 유럽 각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만 명의 성난 시민이 수도 마드리드 시내 한복판으로 몰려 나왔습니다.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많은 임금을 달라는 겁니다.
나라빚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긴축재정은 결국 20%가 넘는 유럽 최고의 실업률만 초래했다며 정부의 무능함에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시위대 :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넌더리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들은 나와서 봐야 합니다."
'분노의 시민운동'으로 불리는 이번 시위는,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를 비롯해 독일 등 유럽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독일 시위대 : "유럽의회와 대표들이 맺은 협정으로 사회보장 지출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유로존 국가들은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해법을 모색했지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합의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볼프강 쇼이블레(독일 재무장관) : "그리스는 (추가긴축 등의) 사전 조건들을 먼저 이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추가 지원이 이뤄지고, 유럽이 도울 것입니다."
그리스 추가 구제안은 이번 주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지만, 각국의 입장차가 워낙 커 신속한 합의는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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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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